[비즈니스포스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회 대표인 금태섭 전 의원,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신당 창당과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CBS유튜브 정치토크쇼 지지율 대책회의에 나와 “정치개혁에서 어떤 관점을 가졌는지와 ‘A도 싫고 B도 싫으면 C다’는 식의 신당을 추진하기보다는 기존 정당과 달라야 한다는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준석 금태섭과 만난 뒤 "가능성 열려 있다", 김종인 "둘은 함께 할 수밖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1월1일 서울 종로구 김 전 비대위원장 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금 위원장은 결국 본인이 하는 신당은 나중에 어딘가와 합쳐서 갈 게 아니라 완전히 수권정당으로 가야 한다는 점이 저와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을 포함한 금 전 의원과의 정치 결사 가능성에도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연히 열어 놓는다”며 “가능성을 부정할 정도의 이견을 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신당 창당이 과거 새로운보수당 창당과는 결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국민의힘이 이 정도로 정신 나간 사람들인지 몰랐다”며 “(신당 창당 가능성은) 며칠 전 50%였고 하루에 1%씩 오르니까 오늘은 55%”라고 말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금태섭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뜻을 함께한다고 느끼고, 함께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 두 사람뿐 아니라 또 다른 사람들도 다 동조해서 규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