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5.4%로 부정평가(41.1%)보다 높았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4.6%, 인천·경기 68.6%, 서울 66.3%, 대전·세종·충청 61.8%, 강원·제주 58.9%, 부산·울산·경남 54.8%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많았다. 70세 이상의 긍정평가는 65.9%로 부정평가 31.1%보다 많았다. 60대의 긍정평가(48.4%)와 부정평가(50.6%)는 비슷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6.1%, 30대 77.4%, 50대 68.4%, 18~29세 64.1%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4.2%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6.1%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9.7%에 이르렀다.
국민의힘의 김포시 서울시 편입 당론 추진과 관련해 응답자의 생각을 묻자 ‘김포시 편입에 반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9.0%였다. 응답자의 32.2%는 ‘김포시 편입에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지난달 출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국민의힘 혁신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질문에 응답자의 51.4%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35.6%였다.
국민의힘 영남권 중진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론과 관련해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당선 가능성이 낮다’ 69.8%, ‘당선 가능성이 높다’ 19.0%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2.7%, 더불어민주당 44.4%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1.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모두 0.2%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2.5%, ‘지지정당 없음’은 17.3%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3일과 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3년 10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