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초반을 유지했다.

국민 10명 가운데 6명가량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33.7%, '서울시 김포구' 반대 59.0%

윤석열 대통령이 11월3일 대통령실에서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와 만나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여론조사 꽃이 6일 발표한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3.7%, 부정평가는 63.9%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30.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가 지난주 조사(10월30일 발표)보다 0.4%포인트 상승하고 부정평가는 2.0%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5.4%로 부정평가(41.1%)보다 높았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4.6%, 인천·경기 68.6%, 서울 66.3%, 대전·세종·충청 61.8%, 강원·제주 58.9%, 부산·울산·경남 54.8%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많았다. 70세 이상의 긍정평가는 65.9%로 부정평가 31.1%보다 많았다. 60대의 긍정평가(48.4%)와 부정평가(50.6%)는 비슷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6.1%, 30대 77.4%, 50대 68.4%, 18~29세 64.1%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4.2%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6.1%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9.7%에 이르렀다.

국민의힘의 김포시 서울시 편입 당론 추진과 관련해 응답자의 생각을 묻자 ‘김포시 편입에 반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9.0%였다. 응답자의 32.2%는 ‘김포시 편입에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지난달 출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국민의힘 혁신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질문에 응답자의 51.4%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35.6%였다.

국민의힘 영남권 중진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론과 관련해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당선 가능성이 낮다’ 69.8%, ‘당선 가능성이 높다’ 19.0%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2.7%, 더불어민주당 44.4%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1.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모두 0.2%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2.5%, ‘지지정당 없음’은 17.3%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3일과 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3년 10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