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NH투자 "진에어 목표주가 하향, 현재 실적 지속가능한 이익수준 아냐 "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3-09-15 09:01: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진에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연간 실적 예상치가 높아졌지만 현재의 이익 수준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NH투자 "진에어 목표주가 하향, 현재 실적 지속가능한 이익수준 아냐 "
▲ 진에어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가 2023년의 이익수준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진에어>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진에어 목표주가를 기존 2만1천 원에서 1만7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진에어 주가는 14일 1만2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2023년 연간 실적 예상치를 27% 높였으나 2023년 실적이 지속가능한 이익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2023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2731억 원, 영업이익 177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14.5%가 늘고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진에어 목표주가는 2023년부터 2024년 연간 평균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 9배를 곱해 산출됐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운용 기재수 확대로 경쟁심화가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코로나19가 퍼지는 동안에도 저비용항공사의 경쟁구도 재편은 진행되지 않았다”며 “기존 항공사 외에도 이스타항공 에어로케이 등의 항공사가 재차 기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운용 기재수는 2019년 157대에서 2022년 말 130대까지 감소했다. 2023년 말에는 148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최근 저비용항공사의 경쟁상황은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유가, 환율, 인건비 등의 비용상승 요인을 요금에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 운임수준은 1분기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3분기 진에어의 여객수송 지표 예상치를 살펴보면 공급킬로미터(ASK) 31억8천만km, 유상수송킬로미터(RPK) 28억2천만km이다. 국제선 운임은 킬로미터당 87.1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3.8% 늘어났지만 올해 1분기 킬로미터당 108.0원보다는 낮다.

정 연구원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에 따른 ‘통합 저비용항공사’ 출범 여부가 중요한 변수이다”며 “진에어에게 중장기 시장 점유율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은 현재 유럽연합, 미국, 일본 등 필수승인국가 3곳의 기업결합 심사가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계열사로 진에어를 아시아나항공은 계열사로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을 각각 거느리고 있어 인수합병 이후 통합설이 나온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