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식 매수 의견이 유지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HBM(고대역폭 메모리)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한 유일 업체로서 시장에서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분석됐다.
▲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이 3일 삼성전자가 HBM(고대역폭 메모리) 일괄생산체제를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서 하반기부터 시장에서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 <연합뉴스> |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일 삼성전자 주가는 6만99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HBM(고대역폭 메모리)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한 기업으로서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HBM 분야에서 설계 → 생산 → 패키징(반도체 포장공정)의 턴키(일괄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로 신규고객 확대에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HBM은 향후 2년동안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사는 HBM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설계 의뢰 △메모리 구매 △패키지 설비 확보 등 영역별로 별개 계약을 체결하는 것보다 턴키 생산체제를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선호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하반기 D램 가격상승과 낸드플래시 가격하락 둔화에 따른 수혜도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보다 343% 증가한 5조8천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2024년 삼성전자 반도체 가운데 HBM 매출비중은 올해보다 3배 이상 확대돼 20%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