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신형 ‘투싼’이 독일에서 신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5일 독일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신형 투싼은 상반기 독일에서 1만3454대가 팔려 상반기 현지에 출시된 20여 종의 신차 가운데 최다판매를 기록했다.
|
|
|
▲ 현대차 '투싼'. |
투싼은 1월 독일에 처음 출시돼 1515대가 팔렸다. 매달 2천 대 이상의 판매량을 보이다 7월에는 독일 출시이후 가장 많은 2719대가 팔렸다.
투싼은 상반기 월평균 판매량 2242대를 기록하며 경쟁 신차들을 크게 앞섰다.
포드 머스탱은 상반기에 3337대, 월평균 556대를 팔아 2위를 차지했다. 3월에 출시된 피아트 티포의 월평균 판매량은 337대였다. 르노 탈리스만(SM6)은 6개월 동안 1239대가 팔려 월평균 판매량이 207대에 그쳤다.
투싼은 독일에서 판매되는 전체 자동차 모델 가운데서도 상위권에 들었다.
투싼은 상반기 독일에서 1대 이상 팔린 328개 모델 가운데 36위에 오르며 현대기아차 모델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아시아권 브랜드 가운데는 1만4869대를 팔아 33위를 차지한 닛산 캐시카이에 이어 두 번째로 판매량이 많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