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2.10포인트(0.47%) 상승한 2582.2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상승 전환해 강세를 유지했다.
▲ 26일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해 2580선을 넘겼다. <연합뉴스> |
한국거래소는 "전 주말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과 러시아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아시아 증시 전반에서 약세가 나타난 가운데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기관투자자가 2314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11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22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별 차별화된 장세가 나타난 가운데 전기가스(3.2%), 건설업(1.8%), 증권(1.7%), 철강금속(1.5%)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대체로 상승했다.
포스코홀딩스(2.04%), 기아(2.52%) 등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이 밖에 삼성전자(1.12%), LG에너지솔루션(0.18%), 삼성바이오로직스(1.74%), 삼성전자우(1.85%), 현대차(0.30%) 주가도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98%), LG화학(-0.85%) 등 2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삼성SDI 주가는 전날과 같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66포인트(0.53%) 오른 879.50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전 주말 나스닥지수 급락 등 영향으로 코스닥지수가 하락 출발했다"면서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투자자가 1058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56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48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인터넷(3.4%), 소프트웨어(3.1%), 반도체(2.2%)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HLB(2.41%), 셀트리온헬스케어(1.87%), 셀트리온제약(0.62%) 등 제약 바이오주 주가가 올랐다. 에코프로(0.40%), 펄어비스(0.98%) 등 주가도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57%), 엘앤에프(-1.18%), JYP엔터테인먼트(-0.99%), 카카오게임즈(-0.86%) 등 4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전날과 같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