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싱하이밍 중국 대사의 발언이 매우 부적절했다며 비판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2일 ‘오!정말’이다.
야당 대표와 '중국'이 만났을 때
“마치 점령군의 현지사령관 같은 무례를 범했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발언을 비판하며)
“이 대표의 인격이 의심스럽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한 중국대사에게 ‘굴종외교’ ‘사대주의’를 해서 나라를 망신시켰다며)
“이 대표 요즘 온라인상에 별명이 뭔 줄 아나, 온라인상에서 리짜이밍이라고 불린다. 이 대표 이름의 중국식 발음이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찬에서 우리 정부의 외교를 15분 동안이나 비판한 것을 두고 이 대표가 중국을 응원한 것이라 비판하며)
“중국은 변하지 않았다. 중국은 그대로 있었다.”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중 관계 악화의 원인을 윤석열 정권이라고 비판하며)
여당 대표가 '일본'을 만났을 때
“여당 대표가 지난주 일본 대사와 만난 이유가 국민들에게 오염수 선물을 하기 위한 작업이었냐는 비판이 나온다. 기가 막힌 오염수 동맹이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대표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와 만난 것을 비판하며)
“국민투표는 과학적 안정성이 완벽히 검증될 때까지 국민적 갈등을 봉합하고 통일된 국가 입장 아래 엄정한 대응책을 실행해 나가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한 국가의 입장을 국민투표로 정하자고 제안하며)
이재명 사퇴론 언제까지
“모두가 이 대표의 거취에만 빠져 있지 않다.”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퇴론이 그다지 뜨겁게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
이재명 대표의 1년을 평가해야 한다. 병을 고치려면 문진도 해야 하지만 엑스레이나 MRI도 찍고, 어떻게 생겼는지 거울을 자세히 봐야 한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혁신위원회에 설립에 앞서 혁신위원회의 목적이 무엇인가와 관련해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국민의 리더가 아닌 의혹의 리더가 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특권을 통해 국민의 국회에 대한 신뢰를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있다. 이 대표가 책임감을 진정으로 느낀다면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해도 부족함이 없을 지경.”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하며)
돌아온 남국
“성실한 교육위 활동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며)
“양심이 있어야지. 반성이 있어야지. 국회가 망가져선 안 된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교육위 보임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하며)
조국 출마론
“출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사실 어제오늘 얘기는 아니다. 윤석열 정부가 보이고 있는 검찰독재의 대항마로서의 상징적인 성격 때문이다.”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며)
“나갈 마음이 거의 100%를 넘어 200%인 것 같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다음 총선에서 출마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민주당이 제 발로 다시
조국의 강에 빠지겠다는데 말릴 이유가 없다. 대환영. 다만 길 없는 길의 종착지는 '감옥'이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뒤 정치발언을 내놓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며)
호남 40대 김가람
“저는 광주 출신 신임이다. 그런 저를 70% 넘는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켜 주셨다. 제 당선의 결과는 어느 지역도, 어느 세대도 포기하지 말라는 국민과 당원의 엄중한 요구라 생각한다.” (김가람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최고위원으로서의 각오를 밝히며)
여당내 다른 소리
“다양한 의견이 여당 내에서도 있어야 한다.” (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꿈’에 한 지지자가 홍 시장의 오염수 반대 발언을 놓고 ‘국민의힘 눈치안보고 올바른 의견 밝혀줘 속이 다 시원하다’고 말한 것에 답하며)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를 잘한다’라며 물개박수만 친다고 역할을 다하는 게 아니다.”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비판하며)
다시, 타다
“과거에 머무르지 말고, 용감하게 미래로 나아가자. 기득권 눈치 보지 말고, 새로운 도전을 장려하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과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폐기할 것을 촉구하며)
“신구 산업 간의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내용을 입법화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게 반(反)혁신, 반(反)시장이라는 덫만 씌우려는 정치적 프레임은 동의하기 어렵다.”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쪽짜리 친전을 통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으로 오히려 모빌리티 혁신이 활발해졌다고 주장하며)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