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주요 패션 브랜드의 계약 종료 등으로 1분기 실적이 역성장했지만 신규 브랜드를 잇따라 론칭해 하반기에는 역성장 폭을 줄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신규 브랜드가 잇따라 론칭하며 주가 회복이 전망된다. |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6일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25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1만8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122억 원, 영업이익 103억 원을 올렸다고 15일 공시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이라며 "해외 패션 부문 주요 브랜드 계약 종료와 국내 패션의 이마트 소싱 사업 종료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조정 효과 등이 원인"이라고 봤다.
해외 패션 매출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32% 감소하고 국내 패션 매출도 13% 줄었다.
다른 부문 실적은 견조했다. 같은 기간 톰보이 등 자체 브랜드는 매출이 성장했다. 화장품도 17% 늘었다. 수입 화장품은 유통망 재정비로 인한 매출 감소가 있었지만 20% 이상 성장했다. 국내 화장품도 10%가량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 브랜드 이탈에 따른 역성장세가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며 "하지만 신규 론칭하는 패션 4개, 뷰티 3개 브랜드가 추가돼 역성장 폭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신규 브랜드 도입에 따른 실적 개선 속도, 리오프닝과 맞물린 화장품 부문 성장세 등이 주가 상승 전환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