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에 초청 강연자로 발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
[비즈니스포스트]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이 ‘모빌리티 플랫폼 공급자’ 전략을 구체화했다.
현대모비스는 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44회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에 조 사장이 초청 강연자로 참석했다고 28일 밝혔다.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은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는 연례 학술대회로 올해는 25개 국가에서 1천 명이 넘는 완성차 및 부품사, 학계 관계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현대모비스의 전략적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조 사장은 "우수한 품질의 소프트웨어와 최적의 반도체를 기반으로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분야에서 현대모비스만의 차별화된 플랫폼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성장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도 내비췄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확보한 배터리시스템 등 전동화 요소 기술을 UAM(도심항공 모빌리티)과 로보틱스 등에 활용하는 것을 신성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동화 요소 기술로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되는 배터리시스템(BSA)과 구동시스템(Electric Drive Unit), 통합충전시스템(ICCU) 등을 보유하고 있다.
조 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모빌리티 기술 혁신이 인간 삶의 질과 가치 향상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모빌리티 기술의 진보가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은 물론, 나이 들거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운전 부담을 덜거나 이동 간 불편함을 해소하는 등 결국 인간 삶의 질을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