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왼쪽)이 3월23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4차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최종선발식에서 선발된 기업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원랜드> |
[비즈니스포스트] 강원랜드가 강원도 폐광지역에 자리잡는 청년창업기업을 지원한다.
강원랜드는 23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제4차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최종선발'을 통해 폐광지역 산업생태계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모두 3개 기업을 선정하는데 65개 기업들이 지원해 21.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열린 최종선발전에서는 8개 기업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뉴로팩, 대단, 브이아이테크가 4차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선발된 기업에는 기업 당 최대 10억 원의 지원금과 함께 △정책자금 투자·융자 연계지원 △폐광지역진흥지구 대체산업융자지원 우대 △강원도 도시재생 프로젝트 사업연계 △상생프로그램 연계 및 사후관리 △각 지자체 지원(이전 가능 공간 유무상제공, 보조금 세제 융자 물류비 등)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선발된 기업은 3년 안에 본사나 공장 등을 폐광지역으로 이전 또는 신설해야 한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강원랜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함께 추진하는 중장기 청년기업 육성 프로젝트다. 2019년부터 시작했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 동안 모두 21개의 청년창업기업을 강원 남부 폐광지역(태백시‧삼척시․영월군․정선군)으로 유치해 기업 활동의 안정적 기반 마련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폐광지역 경제 활력을 견인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까지 선발된 11개 기업 가운데 3개 기업은 강원 폐광지역에 본사 및 공장 이전을 완료해 지역 인재 채용, 지자체 협업 등 폐광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나머지 기업들도 이전을 진행 중이거나 준비하고 있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폐광지역에 혁신성장 유망한 청년기업이 이전한다면 지역주민을 위한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에는 활력이 생기고 나아가 그 활력이 다시 기업을 발전시키는 선순환의 체계가 이루어 질 것"이라며 "강원랜드와 협력기관이 누구보다 든든한 버팀목이 돼 기업이 적응하고 정착해 우리가 지향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때까지 관심과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