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이 2022년 사상 최대 규모로 수주잔고를 늘려 올해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사장은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며 이뤄낸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올해도 새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방산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올해 국방비가 급증하고 있는 중동과 아시아 남미의 9개 국가를 선정해 집중적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대형 수주를 확대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현지 업체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수주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일례로 LIG넥스원은 지난 9일 루마니아 국영 방산기업인 롬암과 대공미사일 분야 업무협약을 추진하면서 동유럽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국내에서도 유도무기 분야 예산이 확대되면서 김 사장으로서는 수주를 확대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군의 ‘3축 체계’ 전략을 복원하겠다고 강조해왔다.
3축 체계는 북한 핵 및 미사일을 선제 타격하는 한국형 ‘킬 체인’과 북한이 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탄도 미사일 등을 대량으로 발사하는 한국형 ‘대량 응징 보복’을 뼈대로 하고 있다.
2023년 국방 예산에서 유도무기 예산이 대폭 늘어나면서 LIG넥스원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위사업청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유도무기 예산은 2조4253억 원으로 2022년보다 8.6%(1916억 원) 늘어났다.
지휘정찰과 기동화력, 함정, 항공기 부분에서 다른 국방 분야 예산이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유도무기 부분의 중요성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LIG넥스원은 한국형 미사일방어 체계 가운데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를 개발하고 있으며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M-SAM)는 이미 양산을 통해 한국 군에 공급하고 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국내외에서 대규모 수주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외에서 수주가 기대처럼 순조롭게 확대되면 LIG넥스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이 크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매출 2조2208억 원을 거두면서 1976년 금성정밀로 출범한 이후 사상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791억 원으로 역시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이런 좋은 실적 뒤에는 김 사장의 해외 시장 확대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에 천궁-Ⅱ(M-SAM) 등의 수주 물량을 확보하면서 2022년 말 기준으로 수주잔고 12조2651억 원 어치의 물량을 확보해뒀다. 이는 2021년 말보다 184.6%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런 수주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LIG넥스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회사 FN가이드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336억 원, 영업이익 232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4.09%, 영업이익은 29.74% 늘어나는 것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고치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내수 양산사업 본격화 및 해외수출 증가가 올해 실적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적으로 정밀유도무기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대공방어 체계 확보가 시급한 중동과 동유럽에서 LIG넥스원의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
김 사장은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며 이뤄낸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올해도 새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LIG넥스원은 올해 중동을 포함한 9개 국가를 선정해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집중 공략하고 있다. 사진은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
13일 방산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올해 국방비가 급증하고 있는 중동과 아시아 남미의 9개 국가를 선정해 집중적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대형 수주를 확대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현지 업체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수주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일례로 LIG넥스원은 지난 9일 루마니아 국영 방산기업인 롬암과 대공미사일 분야 업무협약을 추진하면서 동유럽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국내에서도 유도무기 분야 예산이 확대되면서 김 사장으로서는 수주를 확대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군의 ‘3축 체계’ 전략을 복원하겠다고 강조해왔다.
3축 체계는 북한 핵 및 미사일을 선제 타격하는 한국형 ‘킬 체인’과 북한이 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탄도 미사일 등을 대량으로 발사하는 한국형 ‘대량 응징 보복’을 뼈대로 하고 있다.
2023년 국방 예산에서 유도무기 예산이 대폭 늘어나면서 LIG넥스원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위사업청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유도무기 예산은 2조4253억 원으로 2022년보다 8.6%(1916억 원) 늘어났다.
지휘정찰과 기동화력, 함정, 항공기 부분에서 다른 국방 분야 예산이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유도무기 부분의 중요성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LIG넥스원은 한국형 미사일방어 체계 가운데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를 개발하고 있으며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M-SAM)는 이미 양산을 통해 한국 군에 공급하고 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국내외에서 대규모 수주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외에서 수주가 기대처럼 순조롭게 확대되면 LIG넥스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이 크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매출 2조2208억 원을 거두면서 1976년 금성정밀로 출범한 이후 사상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791억 원으로 역시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이런 좋은 실적 뒤에는 김 사장의 해외 시장 확대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에 천궁-Ⅱ(M-SAM) 등의 수주 물량을 확보하면서 2022년 말 기준으로 수주잔고 12조2651억 원 어치의 물량을 확보해뒀다. 이는 2021년 말보다 184.6%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런 수주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LIG넥스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회사 FN가이드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336억 원, 영업이익 232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4.09%, 영업이익은 29.74% 늘어나는 것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고치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내수 양산사업 본격화 및 해외수출 증가가 올해 실적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적으로 정밀유도무기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대공방어 체계 확보가 시급한 중동과 동유럽에서 LIG넥스원의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