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

은석현은 LG전자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장 부사장이다.

자동차 전장사업을 LG전자의 성장을 이끌 동력원으로 만들기 위해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1967년 3월 태어나 서울 상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5년 보쉬에 입사했으며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적극적 제안으로 2018년 LG전자에 입사해 VS영업전략담당 전무로 근무했다.

2020년 VS스마트사업부장을 맡아 차량내부의 정보전달장치인 인포테인먼트사업을 크게 키워냈다.

‘잘하는 것에 집중하자’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전장사업을 반석 위에 올려놨다는 평을 듣고 있다.

순혈주의가 강하게 작용하는 사내 문화가 존재하는 LG그룹 안에서 눈에 띄는 외부인사다.

기술적 이해도를 기반으로 영업능력 갖춘 경영자로 꼽힌다.

경영활동의 공과


△VS사업본부 인원 충원 고삐
은석현이 이끄는 LG전자 VS사업본부는 2023년 1월 인원충원에 고삐를 좼다.

LG전자에서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분야별 전문가를 채용한다면 사업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체적으로 사이버 시큐리티 개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소프트웨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사 부품품질 개발 등의 분야에서 인재를 선발했다.

LG전자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전장사업을 키우기 위해 조직 역량을 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VS사업본부는 같은 기간 인수합병 분야에서도 전문가를 모집했다.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 인수합병 경력이 있는 인원을 우대하기로 한 점도 주목을 끌었다.

새로운 사업 진출에 필요한 역량을 빠르게 흡수하기 위해 인수합병 카드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Who Is ?]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

▲ LG전자 VS사업본부 실적.

△풍부한 수주잔고 바탕, 흑자기조 유지 총력
은석현은 영업 수완을 발휘해 LG전자의 전장사업분야 수주잔고를 풍성하게 채웠다.

LG전자는 2022년 말 기준으로 수주잔고가 85조 원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양한 고객사로부터 충분한 주문물량 확보한 것으로 해석된다.

2022년 연간 실적도 풍부한 수주잔고에 기반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VS사업본부는 2022년 2분기 영업이익 500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 4분기 이후 26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2022년 연간기준 실적으로도 영업이익 1696억 원을 나타내며 턴어라운드에 완전히 성공했다.

은석현은 그동안 영업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전장사업 분야의 흑자기조 유지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의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점도 은석현에게 큰 도움이 됐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와 리서치앤마켓츠 등의 분석을 종합하면,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 규모는 2028년에는 825조 원 규모까지 성장해 2021년에 견줘 6배가량 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LG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도 고무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LG전자를 포함한 LG그룹 계열사의 전장 수주잔고를 모두 합치면 100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LG전자 계열사인 LG이노텍도 전장부품 사업에 고삐를 죄고 있고, LG디스플레이 역시 새로운 활로를 전장용 디스플레이에서 찾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면서 상호 간의 시너지를 낼 공산도 커졌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그룹 전자 계열사의 전장 수주잔고 증가는 전기차 관련 핵심 부품을 동시에 납품할 수 있는 그룹 차원의 사업구조를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진단했다.

△2023년도 임원인사에서 부사장 승진
은석현은 2022년 11월24일 발표된 LG전자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은석현은 손익개선,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을 주도해 LG전자 전장사업을 흑자로 돌려놓고 미래준비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아 승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석현이 부사장에 오른 것은 2019년 LG전자 VS영업전략담당 전무로 영입된 이후 4년 만이다.

또한 LG전자는 이번 인사와 동시에 실시된 조직개편에서 VS사업본부 아래 ‘VS오퍼레이션 그룹’을 신설했다. 이는 전장부품 오퍼레이션 통합 관리를 담당하며 구매, 생산, 공급망 관리 역량 강화에 나선다.

LG전자는 이번 임원인사를 두고 “'미래준비'와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성장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대거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전환 기술을 전장부품 개발 과정에 접목
은석현은 LG전자의 자동차 전장부품 개발 과정에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접목해 제품 품질을 높이고 있다.

LG전자는 2022년 11월9일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알테어’와 함께 자동차 부품 성능을 데이터 기반으로 검증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알테어는 1985년 미국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시뮬레이션, 고성능컴퓨팅, 인공지능 기술 등을 기반으로 맞춤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LG전자와 알테어가 함께 개발한 플랫폼은 △시계열 데이터 변환 알고리즘을 적용해 자동차 부품개발 과정에서 나오는 다양한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데이터를 분석·학습하며 △분석 결과를 한 눈에 보기 쉽도록 시각화하는 특징을 지녔다.

LG전자는 앞으로 이 인공지능 플랫폼을 제품 기획부터 양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정에 적용해 전반적 제품 성능과 품질을 높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은석현은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제한된 리소스 관리를 최적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이번 인공지능 프랫폼 개발은 무엇보다 신뢰성이 중요한 자동차 부품사업에서 큰 의미를 갖는 디지털 전환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LG전자 전장사업 범위을 차량 통신보안으로 확장
은석현은 LG전자의 자동차 전장(전자장비)사업 포트폴리오를 통신보안 분야로 넓혔다.

자율주행 시대로 넘어가면서 차량의 네트워크 연결이 필수적 요소로 떠올라 자동차 사이버 보안에 대한 국제기준도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2022년 10월4일 LG유플러스, 크립토랩과 함께 양자내성암호(PQC) 기술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자내성암호는 슈퍼컴퓨터보다 연산력이 뛰어난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어려운 새로운 암호화 기술로 복잡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LG유퓨러스는 2022년 4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양자내성암호 전용 통신망을 구축했고 크립토랩은 암호기술 전문 스타트업이다.

LG전자는 양자내성암호 기술의 전장부품 관련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이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 다양한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크립토랩은 차량용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최적화할 방안을 찾는다.

LG전자는 이 업무협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환경에서 차세대 암호체계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은석현은 “차별화된 전장 부품 기술력뿐 아니라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내재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21년 VS(자동차전장)사업본부 안에 있는 VS스마트연구소에 ‘보안 전문가’ 차병호 상무를 영입하는 등 자동차 사이버 보안사업 강화를 위해 인력을 보강했다.

차병호 상무는 서던 캘리포니아(Southern California) 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보안업체 시놉시스, 완성차업체 포드 등에서 보안 관련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자동차 전장용 통신장비 텔레매틱스 키워 전장사업 흑자기반 닦아
은석현은 자동차 전장용 통신장비인 텔레매틱스를 키워 전장사업의 흑자기반을 닦았다.

텔레매틱스는 차량에 적용되는 무선인터넷 기술로 교통정보뿐만 아니라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필요한 긴급구조, 원격 차량진단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글로벌 차량용 텔레매틱스 생산업체 가운데 5G에 기반한 최신 통신규격에 맞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LG전자(점유율 20% 중반 추정)와 독일 컨티넨탈(점유율 10% 중반 추정) 2개 업체뿐인 것으로 파악된다.

LG전자의 텔레매틱스 솔루션에는 고속주행에서도 차량의 위치정보를 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 정밀측정 기술과 자율주행차의 필수 구성요소인 5세대 통신기술(5G-V2X) 기술이 포함돼 있어 미래차 시대에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26년까지 전 세계 약 6700만 대의 신형 자동차에 텔레매틱스 기능이 새로 탑재돼 시장 성장 가능성도 크다.

LG전자는 2022년 2월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다수의 완성차업체들과 텔레매틱스 신규계약을 맺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은석현은 텔레매틱스 신규계약 체결 사실을 알리면서 “LG는 세계 자동차 회사들과 신뢰할 수 있는 첨단 모빌리티 혁신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전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ho Is ?]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전무(왼쪽 두 번째)와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22년 4월19일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서 LG마그나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식에서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 LG마그나 홈페이지 갈무리 >

△LG전자와 마그나의 북미 합작공장 신설
은석현은 멕시코에 LG전자와 마그나의 북미 합장공장 신설에 참여하며 북미 전기차 부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은석현은 2022년 4월19일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서 열린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LG마그나)의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식에 참석했다. LG마그나는 LG전자와 캐나다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나의 합작회사이다.

LG마그나가 이번에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지역에 건설하는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은 연면적 2만5천㎡ 규모로 2023년 준공된다.

새 공장이 들어서는 라모스 아리즈페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라모스 아리즈페는 멕시코 중부에 위치한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서 GM 등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부품사 공장이 밀집해 있다. 이에 북미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는 데 교두보로 삼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LG마그나의 멕시코 공장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구동모터, 인버터 등 파워트레인 핵심부품을 생산한다. 이로써 LG마그나는 한국 인천, 중국 난징에 이어 세 번째 공장을 운영하게 됐다.

은석현은 “북미지역에 최초로 구축하는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LG전자와 마그나의 전장사업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포테인먼트 사업 키워내 VS사업본부장 맡아
은석현은 VS사업본부의 스마트사업부장으로서 차량내부의 정보전달장치인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이끌어 2021년 말에 나온 2022년도 임원인사에서 VS사업본부장에 올랐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는 운전과 길 안내 등 필요한 정보를 뜻하는 인포메이션과 음악 감상 등 오락 기능을 의미하는 엔터테인먼트를 통합한 시스템을 말한다.

전기차 시장에서 자율주행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차량에서 오락과 정보기능을 담당하는 인포테인먼트의 역할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2021년 11월 프랑스 르노그룹이 전기차 신모델 ‘메간E-테크’에 LG전자 인포테인먼트 장치의 풀패키지를 적용하기로 하는 등 LG전자 인포테인먼트 하드웨어 시장을 선도해 왔다.

LG전자는 2021년 12월1일 스마트사업부 산하조직을 VS사업본부 직속조직으로 옮기는 조직개편을 실시하는 등 새로 본부장이 된 은석현에게 힘을 실어줬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두고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며 “기술 및 설비투자에 조직 효율화, 우수인력 확보 등을 더해 내년 인포테인먼트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발탁
은석현은 2018년 12월 구광모 LG그룹 회장에 의해 직접 발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은석현은 LG그룹에 몸담기 전에 17년 동안 자동차 부품기업 보쉬의 독일 본사, 일본 지사, 보쉬코리아에서 기술 영업마케팅 업무를 수행한 자동차 부품업계 전문가다.

보쉬는 명실상부 세계 1위의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자동차 기술사업부가 그룹 매출의 3분의 2 이상을 담당했다.

보쉬는 세계 자동차 부품 기술의 트렌드를 이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런 세계적 기업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아온 은석현의 영입을 두고 LG전자가 VS사업본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

LG 관계자는 당시 외부인사인 은석현의 영입을 놓고 “글로벌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춘 외부인재의 적극적 영입을 통해 새로운 시각에서 필요한 역량을 채우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전무(가운데)가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오른쪽) 및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와 함께 2022년 10월4일 ‘양자내성 암호 기술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전자 >

은석현은 LG전자의 자동차 전장사업의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 회사 전체의 성장을 이끌 동력원으로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은석현은 LG전자 전장사업의 전통적 우군으로 꼽히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은석현은 지난 2022년 4월19일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서 열린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LG마그나)의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이는 LG전자와 캐나다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나의 합작회사이다.

LG마그나가 이번에 라모스 아리즈페에 건설하는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은 연면적 2만5천㎡ 규모로 2023년 준공된다.

LG전자는 이 공장을 북미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할 교두보로 삼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은석현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고객경험을 창출할 채비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은석현은 차량용 무선통신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사이버 보안 시장에도 대비하고 있다.

미국 전략컨설팅업체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자동차 사이버 보안 시장은 2018년 1억1천만 달러 규모에서 2025년 3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통신계열사 LG유플러스와 함께 통신보안 사업에서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4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퍼컴퓨터보다 연산력이 뛰어난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기 어려운 새로운 암호기술인 양자내성 암호전용 통신망을 구축했다.

LG전자는 최근 LG유플러스 및 암호기술 전문 스타트업 크립토랩과 함께 자동차 전장부품에 필요한 보안기술을 개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은석현은 앞으로 역내 부품 의무화율이 높아지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해 전기차 등에 필요한 고부가제품을 늘려 흑자기조를 더욱 단단히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전기차 시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전기차 보급 확대정책 등의 영향으로 2022년 80만 대 규모에서 2025년 200만 대, 2030년대에는 600만 대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가 맺은 신북미자유무역협정(USMCA)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북미지역에 투자를 늘려가면서 공급망 가치사슬에 묶여 있는 전장 등 부품회사들에게도 긍정적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USMCA에 따르면 북미에서 완성차를 팔려는 기업이 무관세 혜택을 받으려면 역내(미국·멕시코·캐나다 내) 생산 부품 비중을 기존 62.5%에서 핵심부품의 경우 75%까지 늘려야 한다.

◆ 평가
[Who Is ?]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이 2022년 1월 LG전자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LG전자 전장사업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 LG전자 >

은석현은 순혈주의가 강하게 작용하는 사내 문화가 존재하는 LG그룹 안에서 눈에 띄는 외부인사로 꼽힌다.

자동차 부품 산업의 고향이라 불리는 독일의 선두기업 보쉬 본사에 입사해 17년 동안 근무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직접 VS사업본부로 영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LG전자의 VS사업본부는 2013년 사업을 시작한 뒤 5년이 지나도록 연간 흑자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었다.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적자폭도 함께 늘고 있었다.

구광모 회장은 LG전자의 VS사업본부의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영업 역량’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봤고 보쉬코리아의 영업총괄상무를 맡고있던 은석현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석현은 ‘잘하는 것에 집중하자’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LG전자 전장사업을 긍정적 방향으로 이끈 것으로 평가받는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운전과 길 안내 등 필요한 정보를 뜻하는 인포메이션과 음악감상 등 오락 기능을 의미하는 엔터테인먼트를 통합한 시스템)와 텔레매틱스 분야를 성공적으로 키워내 기술적 이해도와 영업능력 모두를 갖춘 경영진으로 꼽힌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

은석현 LG전자 VS스마트사업부장 전무(앞줄 맨 왼쪽)가 2020년 2월 독일 다임러AG로부터 우수공급사로 선정돼 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전자 >

2015년 보쉬코리아 영업매니지먼트 상무를 맡았다.

2019년 LG전자 VS영업전략담당 전무가 됐다.

2020년 LG전자 VS스마트사업부장을 역임했다.

2022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을 맡았다.

2023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서울 상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기계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은석현의 2021년 급여는 미등기임원이기 때문에 법규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어록
[Who Is ?]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 < LG전자 >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제한된 리소스 관리를 최적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은 무엇보다 신뢰성이 중요한 자동차 부품사업에서 큰 의미를 갖는 디지털 전환사례가 될 것이다.” (2022/11/09,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알테어’와 함께 자동차 부품 성능을 데이터기반으로 검증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했음을 밝히는 자리에서)

"차별화된 전장 부품 기술력뿐만 아니라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내재화해 나갈 것이다." (2022/10/05, LG유플러스와 크립토랩과 함께 양자내성암호 기술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LG는 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신뢰할 수 있는 첨단 모빌리티 혁신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전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전장사업 핵심영역 전반에 걸쳐 LG전자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 (2022/07/05, LG전자 상반기 신규 수주 8조 원 넘긴 성과를 알리며)

“LG는 세계 자동차 회사들과 신뢰할 수 있는 첨단 모빌리티 혁신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전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2022/02/28, 유럽 완성차 업체에 5G 부품 공급을 위한 계약을 다수 맺은 점을 LG전자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알리면서)

“고객들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선 기준을 끊임없이 제안하겠다.” (2022/01/12, 메르세대스-벤츠에 올레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밝히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