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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외국인 순매수에 5거래일 만에 반등, 코스닥도 이틀째 상승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3-01-04 17: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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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30포인트(1.68%) 오른 2255.9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12월27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코스피지수 외국인 순매수에 5거래일 만에 반등, 코스닥도 이틀째 상승
▲ 4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스피지수는 12.70포인트(0.57%) 하락한 2205.98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전날 미국 증시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정부에서 반도체 등 국가 전략사업의 시설투자에 대해 세액공제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장중 261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투자자는 1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는 297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전기전자(3.4%)와 건설(3.4%), 의료정밀(2.9%), 증권(2.9%)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1.12%)와 기아(-0.64%), 삼성SDI(-0.33%) 등 3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삼성전자(4.33%)와 LG에너지솔루션(0.57%), SK하이닉스(7.14%), 삼성전자우(3.17%), 현대차(0.94%), 네이버(2.24%) 등 6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LG화학 주가는 전날과 동일한 60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8.72포인트(1.29%) 상승한 683.67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해외 기술주 약세로 하락 출발했으나 정부의 국가전략사업 세제지원 확대 발표에 급반등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가 장중 3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74억 원과 14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반도체(4.4%)와 비금속(4.4%), 출판매체복제(2.3%)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에코프로비엠(1.18%)과 셀트리온헬스케어(0.35%), 펄어비스(4.02%), 리노공업(2.30%) 등 4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엘앤에프(-0.38%)와 HLB(-1.05%), 셀트리온제약(-0.46%), 스튜디오드래곤(-6.21%) 등 4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카카오게임즈와 에코프로 주가는 전날과 동일한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7원 오른 1271.7원에 장을 마쳤다. 원화는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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