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2-11-07 08: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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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LG유플러스는 이익 체력은 이미 확인됐으나 성장성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LG유플러스가 플랫폼 사업의 타임라인 공유가 부재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천 원에서 1만6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기존 1만8천 원에서 1만6천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175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역대 최저 수준의 이동통신 해지율을 유지하고 비용 통제를 통해 이익 체력을 확인했다”며 “다만 매출액 성장률 둔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비통신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여줬다.
스마트홈 부문은 인터넷TV(IPTV) 가입자 증가와 인터넷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이 지속됐다.
기업인프라 부문은 데이터센터(IDC) 매출이 2개 분기 연속 한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신규 데이터센터가 준공되면 유의미한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기말배당은 450원일 것으로 예상됐됐다. 4일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 6.0%다.
LG유플러스는 2027년 비통신매출 비중 40%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사용자 체류시간 확장이라는 전통적인 플랫폼 사업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4대 플랫폼 사업의 구체적인 성장 가능성은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는 LTE 서비스 상용화 3개년 직후 기간 평균 EV/EBITDA(기업가치/세금·이자지급전이익) 3.6배를 적용해 계산했다”며 “사용자 체류시간 증대에 초점을 맞춘 비통신 사업 전략이 매출 성장률 반등으로 이어진다면 주가 우상향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