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26일 발표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조사결과에 따르면 '긍정'이 33.0%, '부정'이 65.7%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32.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 조사(10월12일 발표)보다 긍정평가는 1.1포인트 상승했으며 부정평가는 1.7%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서울과 인천·경기의 부정평가각 각각 67.9%, 66.9%였으며 대전·세종·충청과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는 각각 68.0%, 64.0% 62.1%로 나타났다. 광주·전라는 79.9%로 집계됐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0.0%(부정평가 45.6%) 과반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20대 79.6%, 30대 75.0%, 40대 75.5%, 50대 68.5% 등 부정평가가 압도했으며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3.0%로 과반을 넘겼다.
정치성향에 따라 나눴을 때는 보수성향 가운데 58.4%가 긍정평가를 내렸으며 진보성향 가운데 83.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도성향은 긍정평가 29.7%, 부정평가 69.2%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유승민 전 의원 36.8%, 안철수 의원 11.4%,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11.3% 등으로 집계됐다. 김기현 의원 4.6%, 조경태 의원 1.3%, 윤상현 의원은 0.5% 였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살펴보면 유 전 의원과 나 부위원장이 각각 22.7%와 22.5%로 지지율이 거의 같았다. 안 의원은 14.8%였다.
그 밖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경제사회노동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63.8%로 '적절했다' 30.1%의 2배가 넘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6.7%, 더불어민주당이 34.4%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2.7%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비율은 23.3%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0.6%포인트 내리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0.4%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 10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