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2022년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3년 만에 역성장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6조 원, 영업이익 10조8천억 원의 잠정실적을 냈다고 7일 밝혔다.
▲ 삼성전자는 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6조 원, 영업이익 10조8천억 원의 잠정실적을 냈다고 7일 밝혔다. |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2.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73% 감소했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23.4% 줄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은 2019년 4분기 이후 3년 만이다.
글로벌 경기악화 영향에 IT제품 수요 부진으로 메모리반도체와 스마트폰, TV 등의 판매가 당초 기대에 못 미쳤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수익성 악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스포스에 따르면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2분기보다 모두 10% 이상 하락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부문별 세부 실적은 10월 말에 진행하는 콘퍼런스콜에서 공개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