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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기관 매도에 장중 2220 붕괴, 코스닥도 하락폭 커져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09-28 11: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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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점차 하락폭을 키우며 전날에 이어 다시 장중 2220 밑으로 밀렸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장 초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외국인 기관 매도에 장중 2220 붕괴, 코스닥도 하락폭 커져
▲ 27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2220선 밑으로 밀렸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나타난 코스피지수. <연합뉴스>

28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33포인트(2.04%) 낮은 2178.5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71포인트(0.80%) 하락한 2206.15에 개장해 하락폭을 계속 키우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27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1% 각각 하락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25% 상승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 모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미 국채 10년물 금리 급등 소식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은 금리인상과 관련해 엇갈린 발언을 내놨다.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 위원인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고 금리를 안정시키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반면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에서 상향조정하는 것은 다른 방식으로 경기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하며 매파적 태도를 이어갔다.

28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주식을 크게 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밀리는 모양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381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2666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24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시장 상장 기업들 가운데 샘표식품(21.44%), 그린케미칼(16.74%), KR모터스(17.12%), 신송홀딩스(12.62%)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샘표 주가는 29.82%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66%) 주가만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85%), LG에너지솔루션(-1.58%), SK하이닉스(-0.61%), 삼성SDI(-3.07%), LG화학(-2.99%), 현대차(-3.49%), 네이버(-2.69%), 기아(-2.75%), 카카오(-3.88%) 주가는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23포인트(1.90%) 낮은 684.88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1.73포인트(0.25%) 내린 696.38에 장을 열었다. 장 초반 상승흐름을 보이기도 했으나 곧 하락 전환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 홀로 1367억 원 규모 주식을 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1175억 원, 기관투자자는 169억 원 규모 주식을 던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서울리거(22.32%), 대정화금(22.28%), 에이에프더블류(19.03%), 코리아에스이(16.97%)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유틸렉스는 주가가 29.87%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19%), 에코프로비엠(0.21%), 셀트리온제약(0.99%) 등 3개 종목 주가만 오르고 있다.

반면 엘앤에프(-1.71%), HLB(-1.57%), 카카오게임즈(-4.65%), 에코프로(-1.94%), 펄어비스(-4.18%), 알테오젠(-1.63%), JYP엔터테인먼트(-5.99%) 주가는 내리고 있다. 김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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