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현지시각 13일 파나마시티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멕시코에 이어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현지시각 13일 파나마시티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 부회장과 코르티소 대통령은 삼성과 파나마 기업들과의 향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첫 해외 지점인 파나마법인에서 중남미 지역 법인장 회의를 열고 중남미 사업 현황 및 전략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은 글로벌 사업 현장에 파견돼 추석 명절에도 귀국하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장기 출장 직원 가족들에게 소정의 명절 선물을 보내 격려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소속 장기간 해외 출장 중인 직원 20여 명의 국내 가족들에게 '굴비 세트'를 선물로 보내 직원들의 헌신과 가족들의 배려에 고마움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삼성 직원 중 자녀가 6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 10가족, 86명에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삼성전자의 최신 모바일 기기를 선물했다.
이 부회장이 다자녀 가정에 선물을 보낸 것은 업무와 육아 병행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사와 가정, 사회에 헌신하는 직원들과 그 가족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이 부회장은 멕시코와 파나마에 이어 당분간 해외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할 예정인 영국이나 미국 등을 찾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당초 15일 재판 일정이 있어 그 전에 귀국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번 주 재판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해외 경영 행보와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부회장의 다음 재판은 9월22일과 23일에 열린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