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글로벌 협업 플랫폼 슬랙 선정 '글로벌 디지털 우수 기업'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롯데e커머스 본사에서 '2022 슬랙 디지털 HQ 엑설런스 어워드' 수상을 기념해 정응섭 슬랙코리아 지사장(왼쪽)과 이재훈 롯데온 플랫폼부문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온>

[비즈니스포스트] 롯데그룹의 온라인 통합 쇼핑몰을 운영하는 롯데온이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혁신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롯데온은 24일 글로벌 기업용 메시징플랫폼 슬랙(Slack)이 선정하는 '2022 글로벌 디지털 HQ 우수 기업'에 뽑혔다고 밝혔다.

슬랙은 전 세계 150개 국가에서 사용되는 업무협업 메시징플랫폼이다. 포춘이 선정한 100대 기업 가운데 77곳에서 사용하고 있다.

슬랙은 해마다 기업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을 선정해 상을 주고 있다.

이번에 롯데온이 수상한 '글로벌 디지털 HQ 엑셀런스 어워드'는 슬랙을 활용해 기업 문화의 혁신을 이뤄내고 미래의 업무 환경을 만드는데 진일보한 성과를 거둔 기업에게 주는 상이다.

롯데온은 슬랙을 도입해 물리적 공간에 상관없이 모든 팀이 원활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디지털 본사를 구축했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업무 공간에서 유연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롯데온은 슬랙으로 업무 처리 속도를 대폭 높였으며 수평적이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롯데온의 장애대응팀은 슬랙 도입 이전에 매번 다른 서비스 오류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대화방을 만들어야 했다. 이 자체는 업무 과중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슬랙을 도입한 뒤 팀에서 특정 키워드를 사용해 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에 즉각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면서 대응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됐다.

슬랙의 실시간 음성 대화 기능인 ‘슬랙허들’을 통해 롯데온은 문자로 논의하기 어려운 부분을 즉시 화면으로 공유하고 회의를 할 수 있는 업무 환경도 만들었다.

롯데온의 슬랙허들 도입율은 60%로 전 세계에서 슬랙허들을 도입한 기업 가운데 상위권이다. 

슬랙을 활용한 모든 직원이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 점도 롯데온의 중요 자산이 됐다.

롯데온은 “직원들이 아이디어와 상품을 제안하는 채널인 '롯데온에서 사고 싶어요', '이런 아이디어 어때요' 등의 채널에서 다양한 정보가 교류되고 의견 개진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 채널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실제로 접목하면서 수평적으로 소통하는 문화를 장려하고 있으며 이런 노력이 궁극적으로 롯데온의 경쟁력을 높이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