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소폭 하락했다.

16일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13~1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9%였다.
 
윤석열 국정운영 '긍정' 49%로 하락, 정부 인사 '검찰 출신 편중' 51%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전 조사인 6월 1주차 조사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2%로 5%포인트 상승했다. ‘잘 모르겠다’ 또는 무응답은 19%다.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 31%, ‘국민과 소통을 잘 해서’ 21%,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14% 등으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31%,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해서’ 25%,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17% 등으로 집계됐다.

정부 고위급에 검찰 출신 인사들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선 ‘지나치게 검찰 출신에 편중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51%, ‘능력과 자질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한 응답자는 43%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3%, 더불어민주당 29%, 정의당 5% 등이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도 격차가 줄었다. 국민의힘은 5%포인트 떨어졌고 민주당은 2%포인트 올랐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선 반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4%로 찬성한다는 응답자 비율(37%)보다 17%포인트 높았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