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패배 인정, “서울시민의 마음을 얻기에 부족했던 것 같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출구방송을 본 뒤 서울 중구 선거캠프 사무실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 패배를 받아들였다.

송 후보는 1일 밤 11시30분 쯤 자신의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선을 다했지만 시민들의 마음을 얻기에는 부족했던 것 같다”며 “그동안 함께 뛰어준 서울 지역 의원들, 지지자들, 성원해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생각하는 서울에 대한 비전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일 오전 1시10분 기준 개표결과에 따르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6.8%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시 된다. 송 후보는 41.63%를 득표했다.

송 후보는 향후 정치적 행보를 묻는 질문에 “2일 열리는 캠프 해단식에서 여러 가지로 말하겠다”고 답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