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번 6·1 지방선거 수도권 광역단체장과 기초지자체장 선거 결과는 엇갈렸다. 

광역단체장은 국민의힘이 승리했으나 기초단체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오전 0시33분 기준 서울시장은 오세훈, 인천시장에는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이 유력하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김은혜 후보가 앞선 가운데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광역·기초지자체장 결과 엇갈려, 서울 오세훈 인천 유정복 유력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56.15%,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는 52.41%의 득표율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42.31%)와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44.28%) 를 앞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기초지자체장 선거결과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에서 국민의힘이 각각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0시33분 기준 개표결과 서울의 구청장 25곳 가운데 민주당이 8곳에서 당선 확실 또는 유력을 보였고 국민의힘은 6곳에서 앞섰다.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 31곳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가 14곳에서 당선 확실 또는 유력으로 나타났다. 인천 기초자치단체장은 10곳 가운데 3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구청장 11곳과 인천 기초지자체장 7곳, 경기 기초지자체장 17곳은 경합을 벌이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송영길 민주당 후보보다 모든 지역에서 더 많이 득표한 것과 달리 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선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서울 구청장 25곳 가운데 24곳, 경기 기초지자체장 31곳 가운데 29곳, 인천 기초지자제장 10곳 가운데 9곳에서 승리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