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마이크로소프트가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은 매크로 이슈가 연달아 터지는 상황에서도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4~6월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13~15%의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하나금투 "마이크로소프트 거시경제 우려에도 성장 기대감 여전"

▲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금리상승,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중국 락다운(봉쇄)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회계연도 3분기(1월~3월)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은 494억 달러, 영업이익은 201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4%, 영업이익은 18.1% 증가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Azure 매출은 연간 46%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오피스365 등이 포함되는 전체 커머셜 클라우드 매출은 234억 달러로 30% 넘게 증가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지만 기업들의 IT 관련 예산이나 디지털 전환 비용이 유지되는 데 따라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윤 연구원은 "1~3월에도 오피스365와 Azure의 외형 성장은 굳건했다"며 "신규 기업고객 유입이 이어진 데 따라 오피스365 가입자 수는 연간으로 16% 증가했으며 기존 고객들은 고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2 회계연도에 매출 1990억 달러,영업이익 844억 달러,순이익 718억 달러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18.40%, 영업이익은 20.66%, 순이익은 17.17% 증가하는 것이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