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사 후보 경쟁 민주당 김동연 선두, 국민의힘 유승민 김은혜 경합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적합도. <리서치뷰>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에서 김 전 부총리가 25.9%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안민석 의원(13.9%), 염태영 전 수원시장(13%), 조정식 의원(5.7%)이 순이었다.

김 전 부총리는 남성(30.5%), 60대(31.3%), 진보층(33.2%), 제20대 대선 이재명 투표층(37.1%) 등에서 30%대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34.6%, 김은혜 의원은 29.6%의 지지를 받았다. 두 후보의 격차는 5% 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20대에서는 유 전 의원이 42.9%로 김 의원(18%)을 압도했다. 반면 50대에서는 김 의원이 40.6%의 지지를 얻어 유 전 의원(27.1%)을 많이 앞섰다.
 
경기지사 후보 경쟁 민주당 김동연 선두, 국민의힘 유승민 김은혜 경합

▲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적합도. <리서치뷰>


경기도의원을 뽑는 광역비례대표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44.0%, 더불어민주당이 42.6%를 기록해 오차범위 안에서 경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대별 정당지지도에서 40대 이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뽑겠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뽑겠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50대는 국민의힘(45.5%)과 민주당(43.7%)이 비슷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KBC광주방송과 UPI뉴스 의뢰로 10~11일 경기도 지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100%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