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사 후보 지지도 민주당은 김동연 1위, 국민의힘은 유승민 1위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왼쪽)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5일 발표한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대표는 20.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안민석 의원이 10.1%,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8.9%였으며 조응천 비대위원이 3.7%, 조정식 의원이 3.0%로 조사됐다.

기타후보는 7.2%,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4.1%, 잘모름·무응답은 12.6%다.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김 대표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33.5%로 집계됐다. 대통령선거 때 김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단일화를 했고 새로운물결과 더불어민주당이 합당을 추진하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안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19.7%, 염 전 시장을 지지한다는 응답 비율은 13.8%였다. 조응천 비대위원은 3.1%, 조정식 의원은 3.7%다.

함께 발표된 '경기도지사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유승민 전 의원이 31.4%의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김은혜 의원이 11.8%, 강용석 변호사가 9.7%, 심재철 전 의원이 3.5%, 함진규 전 의원이 2.1%로 뒤를 이었다.

기타후보는 5.3%, 지지후보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28.1%, 잘모름·무응답은 8.0%다.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유 전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44.1%다. 김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20.5%, 강 변호사는 15.1%, 심 전 의원 5.4%, 함 전 의원 2.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를 받아 2~3일 이틀 동안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유선 전화면접(14.8%)과 무선 자동응답(ARS)(85.2%)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