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각자대표이사가 중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토종 레깅스 업체 사이의 경쟁이 심해지자 강 대표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9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강 대표는 애슬레져 브랜드 젝시믹스의 중국시장 확대를 위해서 해외법인 설립을 비롯해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강 대표는 그동안 현지 이커머스 업체인 천마스포츠와 수출 및 총판계약을 맺고 징동닷컴, 티몰 등의 온라인몰 위주로 젝시믹스를 중국에 진출시켰는데 오프라인 유통망까지 확장하려는 것이다.
강 대표는 올해 설립될 중국법인과 현지 이커머스업체인 천마스포츠와의 협업을 강화해 젝시미시의 백화점 입점 등을 추진한다. 레깅스 제품외에 색조화장품 라인으로도 중국 젊은세대를 공략할 계획을 세웠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그동안 젝시믹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중국 고객들의 반응을 면밀히 분석해왔다”고 말했다.
물론 티몰, 징동닷컴 등 현지 온라인몰에서의 판매도 계속 이어간다.
2022년을 본격적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강 대표가 특히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세계 최대 패션시장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Euromonito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의류시장 규모는 2021년 약 450조 원(2조4천억 위안)으로 추정됐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현지법인 설립, 현지 온라인몰 입점과 오프라인 매장 확대 등 나라별 맞춤 유통전략을 세워 해외진출을 추진해왔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젝시믹스는 현재 17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유통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진출 국가별로 시장규모와 현지 협력업체 확보 등 상황에 따라 유통채널을 다르게 가져가고 있는데 올해는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주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한 달동안 홍콩·뉴질랜드·몽골·일본 등 4개 나라에 젝시믹스 오프라인 매장을 개점하며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매장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이나 번화가의 백화점에 입점했는데 젝시믹스는 올해 1분기까지 이들 국가에서 오프라인 매장수를 더 늘려 현지 수요와 반응을 살핀다는 계획을 세웠다.
강 대표는 일본에서 현지법인을 통해 올해 1분기까지 긴자, 시부야, 나고야 지역의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오프라인 매장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동남아지역에서는 지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Shopee)에 입점해 고객직접연결(D2C)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아마존에 입점하는 등 나라별로 맞춤별 진출전략을 펼치고 있다.
강 대표는 올해 카자흐스탄과 독일 등으로 젝시믹스의 진출국을 넓히기 위한 유통채널 전략도 세워뒀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준비작업에 속도를 올려왔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의 영토를 넓혀가고 있는데 지난해까지 누적 해외매출은 100억 원에 이른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019년 10월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는데 이듬해 8월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의 요가웨어부문에서 젝시믹스가 월간 판매금액 1위에 오르는 등 성과를 내기도 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일본법인은 2020년 매출 25억 원, 순손실 2억 원을 냈다. 2021년에는 3분기 누적 매출 29억 원, 순이익 1억을 거둬 현지 시장에서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2021년 기준 전체 해외매출 가운데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56% 이른다. 때문에 강 대표는 젝시믹스의 진출국을 다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강 대표가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는 배경에는 국내 레깅스 시장의 상황도 자리잡고 있다.
국내 레깅스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패션업계 불황 속에서도 홈피트니스 유행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업체들간의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을 내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레깅스 시장은 2013년 4345억 원에서 2020년 762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하지만 ‘1+1’으로 대표되는 출혈경쟁이 일상화되면서 젝시믹스를 제외한 국내 브랜드들 대부분 영업수지 적자에 빠져있다.
경쟁기업인 뮬라는 2020년 개별기준 매출 453억 원, 영업손실 144억 원을 냈고 안다르는 같은 기간 매출 759억 원, 영입손실 89억 원을 내는 등 출혈경쟁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자체 온라인몰을 통한 유통전략, 자체 연구개발(R&D)센터를 통한 품질향상, 고객 사용후기를 적극 반영하며 2020년 레깅스업계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패션업계에서는 올해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업계 선두를 지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경쟁기업인 안다르와 뮬라도 각자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소비자직거래(D2C) 전략을 강화하는 등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97억 원, 영업이익 35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7.3%, 영업이익은 14.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
패션업계에서는 토종 레깅스 업체 사이의 경쟁이 심해지자 강 대표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 강민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각자대표이사.
9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강 대표는 애슬레져 브랜드 젝시믹스의 중국시장 확대를 위해서 해외법인 설립을 비롯해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강 대표는 그동안 현지 이커머스 업체인 천마스포츠와 수출 및 총판계약을 맺고 징동닷컴, 티몰 등의 온라인몰 위주로 젝시믹스를 중국에 진출시켰는데 오프라인 유통망까지 확장하려는 것이다.
강 대표는 올해 설립될 중국법인과 현지 이커머스업체인 천마스포츠와의 협업을 강화해 젝시미시의 백화점 입점 등을 추진한다. 레깅스 제품외에 색조화장품 라인으로도 중국 젊은세대를 공략할 계획을 세웠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그동안 젝시믹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중국 고객들의 반응을 면밀히 분석해왔다”고 말했다.
물론 티몰, 징동닷컴 등 현지 온라인몰에서의 판매도 계속 이어간다.
2022년을 본격적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강 대표가 특히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세계 최대 패션시장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Euromonito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의류시장 규모는 2021년 약 450조 원(2조4천억 위안)으로 추정됐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현지법인 설립, 현지 온라인몰 입점과 오프라인 매장 확대 등 나라별 맞춤 유통전략을 세워 해외진출을 추진해왔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젝시믹스는 현재 17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유통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진출 국가별로 시장규모와 현지 협력업체 확보 등 상황에 따라 유통채널을 다르게 가져가고 있는데 올해는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주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한 달동안 홍콩·뉴질랜드·몽골·일본 등 4개 나라에 젝시믹스 오프라인 매장을 개점하며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매장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이나 번화가의 백화점에 입점했는데 젝시믹스는 올해 1분기까지 이들 국가에서 오프라인 매장수를 더 늘려 현지 수요와 반응을 살핀다는 계획을 세웠다.
강 대표는 일본에서 현지법인을 통해 올해 1분기까지 긴자, 시부야, 나고야 지역의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오프라인 매장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동남아지역에서는 지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Shopee)에 입점해 고객직접연결(D2C)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아마존에 입점하는 등 나라별로 맞춤별 진출전략을 펼치고 있다.
강 대표는 올해 카자흐스탄과 독일 등으로 젝시믹스의 진출국을 넓히기 위한 유통채널 전략도 세워뒀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준비작업에 속도를 올려왔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의 영토를 넓혀가고 있는데 지난해까지 누적 해외매출은 100억 원에 이른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019년 10월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는데 이듬해 8월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의 요가웨어부문에서 젝시믹스가 월간 판매금액 1위에 오르는 등 성과를 내기도 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일본법인은 2020년 매출 25억 원, 순손실 2억 원을 냈다. 2021년에는 3분기 누적 매출 29억 원, 순이익 1억을 거둬 현지 시장에서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2021년 기준 전체 해외매출 가운데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56% 이른다. 때문에 강 대표는 젝시믹스의 진출국을 다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강 대표가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는 배경에는 국내 레깅스 시장의 상황도 자리잡고 있다.
국내 레깅스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패션업계 불황 속에서도 홈피트니스 유행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업체들간의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을 내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레깅스 시장은 2013년 4345억 원에서 2020년 762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하지만 ‘1+1’으로 대표되는 출혈경쟁이 일상화되면서 젝시믹스를 제외한 국내 브랜드들 대부분 영업수지 적자에 빠져있다.
경쟁기업인 뮬라는 2020년 개별기준 매출 453억 원, 영업손실 144억 원을 냈고 안다르는 같은 기간 매출 759억 원, 영입손실 89억 원을 내는 등 출혈경쟁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자체 온라인몰을 통한 유통전략, 자체 연구개발(R&D)센터를 통한 품질향상, 고객 사용후기를 적극 반영하며 2020년 레깅스업계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패션업계에서는 올해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업계 선두를 지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경쟁기업인 안다르와 뮬라도 각자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소비자직거래(D2C) 전략을 강화하는 등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97억 원, 영업이익 35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7.3%, 영업이익은 14.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