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을 중심으로 신작 출시를 위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도 합세하며 올해 신작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넥슨은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올해 1분기 중 시장에 선보일 방침을 세웠다.
세계 7억 명의 회원과 누적 매출 15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는 원작의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온라인에서 게임성을 모바일로 옮긴 것이 특징이다.
이미 지난해 11월25일부터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프로젝트 D’, ‘던전앤파이터 듀얼’ 등 다양한 신작을 올해 안에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대표 지식재산(IP)인 세븐나이츠를 잇는 작품이다. 세븐나이츠 원작이 가진 화려한 연출과 그래픽에 다양한 무기 사용, 영웅변신 등으로 차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 지식재산(IP)을 계승한 PC·콘솔용 '프로젝트TL'을 포함한 신작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로젝트 TL은 내부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아 엔씨소프트의 차기 대표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리니지W’를 북미, 유럽, 남미 등 세계 전역으로 출시를 확대할 방침을 세웠다.
이밖에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비롯해 ‘가디스 오더’, ‘에버소울’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자회사 프레스에이에서 개발 중인 건슈팅 게임 '세이프하우스(가제)'를 올해 안에 출시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세계적 지식재산(IP)의 협업을 통해 리니지W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북미, 유럽, 남미 등으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의 출시 지역 확대를 준비 중이다.
먼저 선보일 리니지W의 컬래버레이션 지식재산(IP)은 일본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베르세르크’다. 그로테스크한 화풍이 돋보이는 다크 판타지 작품으로 글로벌 누적 발행 부수 5천만 부 이상을 기록한 세계적 지식재산(IP)이다.
엔씨소프트는 단순히 베르세르크의 지식재산(IP)을 차용하는 수준을 넘어 작품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리니지W 안에 녹이는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 다양한 국가의 유명 지식재산(IP)과 협업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나의 서버에서 다양한 국가의 이용자가 만날 수 있는 리니지W는 국가별 이용자가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AI 번역’ 기술도 마련했다.
다수의 지역에서 이용자가 접속해도 네트워크 품질 저하가 없도록 클라우드 망을 세계 여러 거점에 구축하기도 했다.
◆ 넥슨
넥슨은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올해 1분기 안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프로젝트 D’, ‘던전앤파이터 듀얼’ 등 다양한 신작을 연내 선보인다는 방침도 정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올해 1분기 안에 국내 정식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다.
각종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자동 플레이가 아닌 수동 조작 기반의 게임성을 앞세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이른 출시를 기대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넥슨은 지난해 12월20일 인기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의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내놨다.
올해 1월 ‘남거너’의 다섯 번째 전직 ‘어썰트’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어썰트는 기계로 개조된 신체를 활용해 다른 거너들과 차별화된 기동성이 보이는 게 특징이다. 최신형 탑승 병기를 활용한 액션이 가능해 모든 스킬을 퍼붓는 듯한 화려한 플레이로 어썰트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넷마블
넷마블이 대표 지식재산(IP)인 세븐나이츠를 잇는 세 번째 모바일 게임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다.
넷마블은 조만간 신작 발표회를 열어 구체적 신작 라인업과 출시 일정 등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세븐나이츠 원작이 지닌 화려한 연출과 그래픽에 다양한 무기 사용, 영웅변신 등 차별화된 게임성이 특징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 지식재산(IP)으로는 유일하게 ‘레볼루션’ 타이틀을 달았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그동안 넷마블은 최대 기대작들에 ‘레볼루션’ 타이틀을 부여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넷마블의 올해 흥행의 첫 포문을 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올해 대형 신작들로 국내와 해외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크래프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 ‘프로젝트 타이탄’, ‘프로젝트 카우보이’ 등을 개발 중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독립 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DS)가 개발 중인 서바이벌 호러 장르 신작이다. 2320년 목성을 배경으로 우주 감옥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프로젝트 타이탄은 배틀로얄 장르 게임으로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또 다른 신작이다.
프로젝트 카우보이는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펍지 유니버스 기반의 오픈월드 서바이벌 슈팅액션 장르 신작이다.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루팅을 통한 조합이 강조되는 게임으로 구체적인 정보는 향후 공개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10월 인수한 미국의 게임 개발사 언노운월즈를 통해 올해 안으로 신작을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크래프톤은 언노운월즈 인수 당시 2022년 출시를 목표로 새로운 장르의 신규 PC온라인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 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중국에서 판호를 획득한 '검은사막 모바일'을 올해 출시한다.
현재 개발 완성도와 현지화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으로 알려져 중국 출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은 원작 ‘검은사막’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자체 엔진으로 만든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성을 극대화한 타격감, 온라인게임 수준의 수준 높은 커스터마이징, 플랫폼에 최적화된 전투와 생활 콘텐츠를 담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 펄어비스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검은사막 모바일의 판호를 받으면서 정식으로 중국에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최대 퍼블리셔 ‘텐센트’와‘아임드림스카이’가 협력해 공동 퍼블리싱을 맡고 지난해 8월부터 중국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중국 내 한한령이 확산되면서 국산 게임 퍼블리싱에 소극적이었던 중국 최대 퍼블리셔 텐센트가 이례적으로 검은사막 모바일의 퍼블리싱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흥행 기대감이 높다.
◆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올해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를 국내에 선보인다.
또한 '디스테라', '카카오페이지플레이(가칭)', '프로젝트 아레스', '에버소울', '가디스 오더' 등은 올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디스테라는 올해 선보일 PC온라인 게임으로 대규모 멀티플레이 생존게임이다. 지난해 11월에는 2차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버소울은 나인아크가 개발 중인 모바일 신작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와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3D 그래픽 기반의 미소녀 정령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디스 오더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횡스크롤 방식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도트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다양한 전투 시스템으로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