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유플라이마’가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캐나다 판매 허가받아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셀트리온은 이번에 류마티스 관절염(RA), 염증성 장질환(IBD), 건선(PS) 등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가 보유한 주요 적응증에 관한 판매허가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유플라이마는 앞서 2월 유럽연합(EU)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다. 10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는 2020년 캐나다 시장에서만 약 1조 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에서는 2020년 약 22조 원의 매출을 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가 유럽과 국내에 이어 캐나다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으면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북미 지역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유플라이마를 빨리 선보여 캐나다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