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3 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서울시> |
서울시가 공공주택 800세대, 공공임대주택 600세대 등을 포함해 모두 4700세대를 공급하는 서대문구 북아현3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서울시는 21일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서대문구 북아현동 3-66번지 일대 북아현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로 통과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심의를 통과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의 주요내용은 용적률 완화를 통한 소형주택(60㎡이하) 공급 확대,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공공시설 설립, 자치경찰 전면 시행에 따른 입주민의 생활안전 등 치안을 위한 관할 충정로지구대 이전 설치 등이다.
사업부지는 지하철 2호선 아현역, 2·5호선 충정로역, 5호선 서대문역 사이에 있고 북아현재정비촉진지구 중 가장 큰 면적(27만2천㎡)을 차지하고 있는 대규모 단지다.
이 곳은 주변에 초,중,고등학교 등이 위치한 교육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지역적·입지적 특성에 따라 신혼부부와 청년층 등 주거복지를 위해 공공주택 800여 세대를 짓는다.
공공주택은 임대세대와 분양세대를 균형있게 배치한 사회적 혼합(소셜믹스)을 적용한다.
이화여자대학교, 경기대학교 등 대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에 따라 600여 실 규모의 공공임대주택(기숙사)도 짓는다.
공공임대주택(기숙사)은 서울시에서 직접 설계공모를 통해 결정한 설계를 적용한다.
서울시는 지역에 필요한 복합문화시설, 자유시민대학, 노인 여가를 위한 노인복지시설 및 영·유아를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등 다양한 공공시설을 설치·운영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구체적 건축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건축심의를 거쳐 장기간 정체된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것"이라며 "주택 공급이 확대되고 명품 주거 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