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놓고 긍정평가 38.2%, 부정평가 56.7%의 성적표를 받았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머니투데이의 의뢰를 받아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6.7%가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0월27일 밝혔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8.2%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8.5%포인트다.
'어느 쪽도 아님‘은 2.8%, ’모름·무응답‘은 2.5%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선거를 놓고는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이 53.0%, 정권유지를 원한다는 응답이 37.0%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에서 정권유지 응답이 48.0%로 정권교체 응답 44.6%를 3.4%포인트 앞섰다. 18~29세, 30대, 50대, 60대 이상에서는 정권교체 응답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강원·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정권유지 응답이 더 높게 나왔고 그 외 지역에서는 정권교체 의견이 더 높았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2.5%, 국민의힘은 37.7%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5.4%, 국민의당은 2.8%, 열린민주당은 2.3%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머니투데이 의뢰로 한국갤럽이 25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572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8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