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법원에서 삼성전자가 모바일결제 삼성페이로 기술특허를 침해했다는 판결을 들어 삼성전자 스마트폰 일부 모델의 판매를 금지했다.

22일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 중재법원은 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스마트폰 61개 모델의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는 명령을 내렸다.
 
러시아 법원, 삼성페이 특허침해 들어 삼성전자 일부 스마트폰 판매금지

▲ 삼성전자 모바일결제서비스 '삼성페이'.


스위스 전자결제 전문기업 스크윈SA가 삼성전자 러시아 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데 따른 조치다.

스크윈SA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된 삼성페이서비스가 자사 기술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러시아 법원은 7월 스크윈SA에 1심 승소 판결을 내린 데 이어 이번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중지를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스마트폰 모델이 판매금지 대상에 포함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 측은 로이터를 통해 현재 러시아 법원의 결정을 두고 항소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