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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강용규 기자
2021-10-21   /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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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 생애

    노태문은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이다.

    폴더블 스마트폰과 5G(5세대 이동통신)스마트폰 등의 신시장을 공략해 삼성전자 스마트폰사업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는 미국 애플과 경쟁에서 승리하고 중저가형시장에서는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회사들의 공세를 막아내 삼성전자의 입지를 지켜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1968년 9월3일 태어났다.

    대구 대륜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나왔다.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대학원에서 전자전기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입사해 스마트폰 개발에서 성과를 냈다. 삼성전자의 최연소 상무가 됐고 약 6년 만에 부사장까지 고속승진했다.

    사장으로 승진했을 때도 삼성전자에서 가장 젊은 사장으로 꼽혔다. 무선사업부장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입사했을 때부터 무선 관련 개발에 종사해 스마트폰 전문가로 꼽힌다.

    제품 개발에서 소비자 반응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와 연구에 임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생태계 ‘에코시스템’의 계속되는 확장
    노태문은 삼성전자 갤럭시 전자기기를 하나의 생태계로 묶는 ‘에코시스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이용하면 에코시스템의 범위를 갤럭시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가전 전반으로 넓힐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2021년 9월30일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에 적용된 초광대역통신기술(UWB)을 활용해 갤럭시Z폴드3을 현대차 제네시스가 내놓은 첫 전용 전기차 ‘GV60’의 디지털키(전자열쇠)로 활용하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스마트폰 중심의 에코시스템이 삼성전자를 넘어 외부 협력회사들로 범위가 넓어진 것이다.

    노태문은 디지털키서비스를 공개하며 “앞으로도 에코시스템 파트너들과 협력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태문은 삼성전자 노트북 ‘갤럭시북’을 활용해 PC시장과 에코시스템을 연계하는 씨앗도 뿌려뒀다.

    삼성전자는 2021년 4월28일 갤럭시언팩행사에서 갤럭시북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노트북에 미국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을 활용해왔던 것과 달리 갤럭시북프로 시리즈에는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됐다.

    스냅드래곤 칩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에 주로 쓰이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반면 인텔의 중앙처리장치는 PC에 주로 쓰인다.

    노태문은 노트북을 PC의 일종으로 재해석하고 PC 생태계와 스마트폰 생태계를 연결하는 기기로 노트북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갤럭시 스마트폰과 윈도우 운영체제를 탑재한 갤럭시북프로 시리즈가 매끄럽게 연동되도록 했다.

    노태문은 갤럭시언팩행사에서 “처음으로 안드로이드와 윈도우를 완벽하게 통합했다”며 “최고의 연결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랜 파트너와 진행한 개방적 협업의 결과다”고 말했다.

    ▲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2021년 8월11일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승부수, 초반 흥행해 물량 달려
    삼성전자는 2021년 4월29일 진행한 2021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의 대중화 전략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는 대화면과 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갤럭시Z플립3는 세련된 디자인과 사용성 개선으로 차별화하겠다”며 “폴더블 스마트폰의 기능과 형태를 더 개선하고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 생태계를 강화하는 등 제품 완성도와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태문은 2020년 12월15일 기고문에서 “더 많은 고객이 혁신적 폴더블기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폴더블 제품군의 다양화와 대중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는데 이 계획을 더욱 구체화한 것이다.

    노태문은 2021년 8월11일 열린 ‘갤럭시언팩2021’ 행사에서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 등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을 직접 공개했다.

    행사에서 그는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은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다”며 “개방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갤럭시 생태계와 함께 모든 일상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갤럭시Z폴드3은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S펜 사용을 지원하는 등 전작인 갤럭시Z폴드2보다 기술적으로 개선됐다.

    갤럭시Z플립3도 전작인 갤럭시Z플립보다 외부 디스플레이가 4배 커졌고 외부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삼성페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여러 개선사항이 들어갔다.

    노태문은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의 가격을 40만 원가량 낮춰 갤럭시Z폴드3의 출고가를 200만 원 아래로 책정하는 등 공격적 가격 정책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하반기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출시를 포기하고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에 집중하기로 했다.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은 노태문의 ‘승부수’라고 볼 수도 있는 셈이다.

    노태문의 폴더블 승부수는 초반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은 출시 39일 만인 2021년 10월4일자로 합산 판매량 100만 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 스마트폰들 중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S8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시장의 급성장을 내다보고 삼성전자가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1년 글로벌시장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이 모두 900만 대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보다 3배 급증하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2021년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88%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에는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시장이 2020년보다 10배 커질 것으로도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2023년 폴더블 스마트폰시장의 75%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노태문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흥행과 함께 생산량 확보 과제에 직면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부족 탓에 삼성전자도 폴더블 스마트폰에 탑재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미국 퀄컴의 스냅드래곤888 칩을 충분히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의 출시 초기 사전예약기간을 연장하는 등 밀려드는 주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제품을 주문한 뒤 4주 뒤에나 제품을 수령할 수 있는 사례들이 보고되기도 했다.

    △갤럭시S21 공격적 판매전략, 제품 호평에도 판매량은 부진
    노태문은 2021년 갤럭시S21 시리즈를 1월에 출시하는 강수를 뒀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S 시리즈를 해마다 3월 출시해왔는데 이 규칙을 깬 것이다.

    노태문은 갤럭시S21 시리즈의 가격을 전작인 갤럭시S20 시리즈보다 모델별 가격을 20만 원가량 인하하는 등 판매에도 공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갤럭시S21 기본모델은 삼성전자 프리미엄 5G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100만 원 미만의 가격이 매겨졌다.

    이런 사업전략을 놓고 한때 삼성전자의 강력한 경쟁자였던 중국 화웨이가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되자 그 빈자리를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와 함께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자리를 다퉈 왔는데 미국 정부의 제재로 반도체 등 스마트폰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충분히 조달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2021년 화웨이 스마트폰 생산량을 4500만 대로 예상했다. 2019년 생산량 1억7천만 대의 4분의1 수준으로 급감하는 것이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최고급 제품인 갤럭시S21울트라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로부터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되는 등 업계의 호평을 받았다.

    갤럭시S21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의 고화소 카메라와 120Hz의 고주사율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스타일러스펜 ‘S펜’도 지원했다.

    그러나 판매량은 신통치 않았다.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는 2021년 상반기 판매량이 1350만 대가량으로 집계됐다.

    연간 3천만 대 판매에 실패했던 전작 갤럭시S20 시리즈도 2020년 상반기에는 1700만 대가 팔렸다. 갤럭시S21은 이보다도 20%가량 판매량이 적었다.

    △삼성전자 IM부문의 수익성 개선
    삼성전자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236조8070억 원, 영업이익 35조9939억 원을 거뒀다. 2019년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29.6% 늘었다.

    무선사업부가 속한 IM(IT&모바일)부문은 2020년 매출 99조5875억 원, 영업이익 11조4727억 원을 내 지난해보다 매출은 7.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23.7% 늘었다.

    삼성전자 IM부문은 무선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로 구성되지만 무선사업부가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사실상 무선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가 연말 경쟁으로 마케팅비용이 증가했지만 원가 절감 노력을 연중 지속해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2021년에는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S21 등 주력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중저가 신모델을 출시해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 삼성전자 IM부문 실적.

    △삼성전자의 ‘새로운 10년’ 소개, 코로나19에 성과는 미진
    노태문은 삼성전자 신제품 소개행사를 통해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등 혁신적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성공적으로 전달했다.

    2020년 2월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언팩2020’ 행사에 참석해 직접 ‘갤럭시S20’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 ‘갤럭시버즈플러스’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8K 동영상 촬영기능을 탑재하는 등 이전 제품들과 비교해 카메라 성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특히 ‘갤럭시S20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채용해 외국언론들로부터 주목받았다.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의 반응도 뜨거웠다. 당초 가로로 접는 제품 형태를 두고 내구성에 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에 초박형 유리(UTG)를 적용해 튼튼한 사용환경을 보장했다.

    갤럭시언팩2020은 노태문이 무선사업부장으로 취임한 뒤 처음으로 한 공식행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2020년 1~2월 국제적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갤럭시 언팩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왔지만 노태문은 무사히 행사를 치르며 국제무대에 첫선을 보였다.

    노태문은 갤럭시언팩2020을 앞둔 2월9일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는 향후 10년의 혁신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책임과 기회가 있다”며 갤럭시언팩에 관한 의지를 보였다.

    다만 갤럭시S20 시리즈는 스마트폰 가장 수요가 많았어야 할 상반기에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탓에 판매량 측면에서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0 시리즈는 2020년 상반기 기준으로 1700만 대가량 팔렸다.

    삼성전자는 해마다 플래그십 시리즈인 갤럭시S 시리즈를 3천만~4천만 대가량 판매했다. 그러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20 시리즈를 2020년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도 3천만 대를 채우지 못한 시리즈로 분류했다.

    2020년 9월1일 공개된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2도 판매량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됐다.

    애초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2020년 갤럭시Z플립, 갤럭시Z플립 5G, 갤럭시Z폴드2 등 폴더블 스마트폰을 300만 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시장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20년 폴더블 스마트폰을 30만 대가량 판매한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 최연소 임원으로 고속승진
    스마트폰 개발성과를 인정받아 고속승진했다.

    2007년 30대의 나이에 상무로 승진하며 최연소 임원 승진자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200만 화소 카메라폰 등을 개발해 매출 확대와 원가 절감 등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당시 삼성전자는 애플이 2007년 최초의 아이폰을 내놓은 뒤 이를 뛰어넘기 위한 신제품 개발에 힘썼다. 그러나 스마트폰 ‘옴니아’와 ‘옴니아2’를 연달아 내놨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노태문은 2009년부터 최신 스마트폰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2010년 ‘갤럭시S’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애플을 따라갈 기반을 마련했다. 갤럭시S는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천만 대를 넘었다.

    이 성과로 2010년에 전무, 2012년에 부사장으로 승진을 거듭했다. 갤럭시S 개발에 기여해 2010년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을 받은 것이 인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수상자에게는 1직급 특별 승격 및 상금 1억 원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노태문은 갤럭시 시리즈는 물론 갤럭시노트, 갤럭시기어 등 다양한 기기 개발에 참여하며 삼성전자 모바일사업 발전에 앞장섰다.

    2018년 12월에는 만50세의 나이로 삼성전자 최연소 사장에 올랐다. 당시 사장단 인사에서 승진자가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노태문 등 단 2명이었던 점이 노태문을 향한 높은 기대를 보여준다는 말이 나왔다.

    폴더블 스마트폰, 5G통신 스마트폰 등 최신 제품을 만드는 데도 노태문이 깊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초 고동진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겸임하던 무선사업부장에 임명되면서 고 사장의 후계자로 여겨지고 있다.

    △연구활동
    삼성전자 임원이 아닌 연구자로서도 열정적으로 활동했다.

    1997년 박사학위를 취득하기까지 전공인 전기전자공학과 관련한 37건의 논문을 다른 연구자들과 공동 저술해 학술지에 게재했다. 

    전공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다층 구조의 초고주파 전송회로’, ‘다중 주파수대역 초고주파 증폭기’, ‘고조파 궤환 선형화기를 이용한 선형 전력 증폭기’ 등 3건이다. 다만 이 특허권은 현재 모두 소멸됐다.

    ◆ 비전과 과제

    ▲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2020년 2월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 참석해 갤럭시S20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태문은 ‘폴더블 스마트폰 대세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를 지켜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그가 2020년 경험의 혁신을 통해 삼성전자 모바일사업의 ‘새로운 10년’을 이끌어가겠다는 비전을 내세울 때 가장 중점적으로 설명한 카드다.

    삼성전자는 2019년 ‘갤럭시폴드’부터 2020년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2021년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의 다양한 폼팩터(제품 형태)를 선보임으로써 새로운 사용자 경험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 성공했다.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은 출시 39일 만인 2021년 10월4일자로 국내 판매량이 100만 대를 넘어서면서 초반 흥행에도 성공했다. 이는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S8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이제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일이 남았다.

    일반 스마트폰과 비교해 비싸고 덜 튼튼하다는 약점을 해소해야 폴더블 스마트폰이 삼성전자의 진정한 미래 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 폼팩터 차원의 특성인 스마트폰을 펴는 행위와 관련한 당위성을 소비자들에 인식시켜주는 것도 노태문이 폴더블 스마트폰 대세화로 가는 길에서 풀어야 할 과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 가운데 갤럭시Z플립3의 판매량이 갤럭시Z폴드3보다 2배 많았다.

    폴더블 폼팩터의 가장 큰 장점은 펼쳤을 때의 대화면으로 S펜의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2021년 하반기 ‘스테디셀러’로 꼽혀 온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출시하지 않고 폴더블 스마트폰에 집중할 수 있었던 근거이기도 하다.

    그러나 대화면의 장점은 갤럭시Z폴드3만의 장점일 뿐 갤럭시Z플립3의 장점은 아니다.

    갤럭시Z플립3의 판매량이 갤럭시Z폴드3보다 2배 많았다는 것은 아직 소비자들의 수요가 대화면의 장점보다는 폴더블 폼팩터의 ‘신기함’에 쏠리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노태문은 신시장으로 꼽히는 5G시장에서 삼성전자 경쟁력을 높이는 과제도 안고 있다.

    아직 5G가 초기 확산단계에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최대 경쟁자인 중국 화웨이가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되고 국내 경쟁자 LG전자가 스마트폰사업에서 철수한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 신흥 3대 스마트폰회사(OVX)가 보급형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5G스마트폰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5G시장에서 오포, 비보, 샤오미의 추격을 막아내는 한편 프리미엄 5G시장에서는 미국 애플을 꺾어야 스마트폰시장 입지를 지켜낼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

    노태문은 경쟁자들에 맞서 스마트폰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위탁생산(ODM)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보급형 스마트폰 생산물량을 외부로 돌리고 자체 생산역량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 이런 전략이 스마트폰 품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노태문은 위탁생산을 확대하면서도 스마트폰 품질을 주의 깊게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 평가

    ▲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왼쪽)이 2020년 12월21일 대구광역시 중구 인교동의 삼성상회 옛터를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개발 전문가로 꼽힌다. 

    제품 혁신을 소비자가 주도한다는 생각에 따라 개발 과정에서 소비자가 어떻게 사용할지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한다.

    이재용의 남자’라는 별명이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활동을 본격화한 뒤 빠르게 승진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과 나이도 같다.

    이 부회장은 2020년 1월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을 방문했을 때 노태문을 동반했다. 2018년 12월 삼성전자 인도 법인을 찾았을 때도 노태문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대를 나왔지만 대학원 생활은 연구환경이 뛰어난 포스텍에서 보내기를 원했다고 한다. 조용하고 쾌적한 포항시의 여건도 대학원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바쁜 대학원 과정에서도 부족하다고 느낀 학부 과목은 개인적으로 틈틈이 청강해 보충했다. 

    대학원을 마치고 삼성전자에서 연구개발팀을 이끌 때는 팀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목표의식을 공유하고 도전적 계획을 수립한 뒤 이를 솔선해서 수행했다.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자세로 업무나 연구에 임한다고 한다.

    2021년 2분기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사장 가운데 가장 젊다.

    ◆ 사건사고

    ▲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2021년 10월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갤럭시워치4의 이마트24 편의점 판매가 국정감사 도마에 올라
    노태문은 2021년 10월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의 편의점 판매와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2021년 9월6일부터 국민지원금을 지급했는데 이보다 열흘 가량 앞서 삼성전자는 이마트24 직영 편의점 10곳에서 갤럭시워치4와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성전자와 이마트24가 국민지원금을 제품 판매기회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노태문은 “갤럭시워치4는 8월 글로벌시장에 출시한 제품으로 시기를 맞춰 이마트24 편의점에 공급했을 뿐이다”며 “편의점 판매 자체도 2020년 1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협의해 온 내용으로 국민지원금 지급을 고려할 수 없는 시기였다”고 해명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기본 애플리케이션의 광고 논란
    노태문은 2021년 8월17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직원들과 타운홀미팅을 진행하면서 “날씨 삼성페이, 삼성테마 등 기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광고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직원이 기본앱을 통한 광고와 관련한 방침을 질문한 데 따른 대답이다.

    이전까지 삼성전자는 애플리케이션을 광고채널로 활용하는 ‘애드테크’를 수익 창출방식 가운데 하나로 여겨 왔다.

    그러나 다수의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이를 놓고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해 왔다.

    기본 앱의 사용료가 스마트폰 가격에 이미 포함돼 있는데도 별도의 광고를 통해 회사가 이익을 창출하는 것은 소비자에 사용료 부담을 이중으로 지우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노태문은 “그동안 갤럭시 생태계의 경험을 강화하고자 게임과 미디어 등 콘텐츠뿐만 아니라 광고서비스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왔다”면서도 “성장기회의 발굴도 중요하지만 고객과 임직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 경험을 혁신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노태문의 방침에 따라 자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본앱의 광고 삭제조치를 차례로 적용했다.

    △‘갤럭시폴드’ 출시일 연기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출시와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019년 2월 ‘갤럭시언팩2019’ 행사를 통해 갤럭시폴드를 공개했다. 이후 2019년 4월 출시를 계획했지만 일부 리뷰용 제품을 통해 디스플레이 주름 및 경첩(힌지)와 관련한 내구성 문제가 제기돼 출시일이 연기됐다.

    노태문은 2019년 6월 서울시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폴드 출시와 관련해 “이달이 될지 다음 달이 될지 알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삼성전자는 2019년 9월6일 갤럭시폴드 출시를 재개했다. 이후 갤럭시폴드는 여러 국가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갤럭시폴드 출시 국가를 기존 30여 개에서 60여 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 경력

    ▲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 부사장이 2013년 11월15일 포스텍에서 '모바일폰 미래 방향과 차세대 하드웨어 장치 동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포스텍>

    1997년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200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차세대제품그룹장 상무가 됐다

    2008년 무선사업부 선행H/W개발2그룹장으로 일했다.

    2010년 무선사업부 개발팀 연구위원 전무로 승진했다.

    2011년 무선사업부 혁신제품개발팀장을 맡았다.

    2012년 무선사업부 개발팀 연구위원 부사장이 됐다.

    2014년 무선사업부 상품전략총괄 겸 상품전략팀장으로 일했다.

    2015년 무선사업부 개발2실장을 역임했다.

    2017년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맡았다.

    2018년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0년 1월 무선사업부장에 임명됐다.

    ◆ 학력

    1984년 대구 능인중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대구 대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1년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포항공대 대학원에서 전자전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포항공대 대학원에서 전자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3형제의 막내로 형과 누나가 있다고 한다.

    아내와 사이에 세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 상훈

    2010년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받았다. 그래픽 성능을 개선한 소프트웨어와 저전력 기술로 스마트폰 갤럭시S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0년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으로 선정됐다.

    ◆ 기타

    노태문은 2021년 상반기와 2020년 삼성전자에서 5억 원 미만을 수령해 보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2021년 10월18일 기준으로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 주식을 1주도 보유하지 않았다.

    전기전자공학 석사논문으로 ‘초고주파 유전체 공진기 다주파수 발진기와 스위치의 구현(1993)’을, 박사논문으로 ‘초고주파의 MESFET 대신호 모델링과 선형 전력증폭기 최적 설계(1997)’를 썼다.

    ‘마이크로파 원통공진기를 이용한 비접촉 금속판 두께 측정 센서의 해석(1991)’, ‘초고주파 유전체 발진기의 위상잡음 및 주파수안정도의 특성 비교’ 등 37건에 이르는 논문을 공동 저술해 학회지에 내기도 했다.

    ◆ 어록

    ▲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2020년 2월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얏트 센트릭 피셔맨스 워프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삼성전자>

    “국민지원금 지급시기에 맞춰 이마트24에서 갤럭시워치4 판매를 추진하지 않았다. 갤럭시워치4는 8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제품으로 시기를 맞춰 이마트24 편의점에 공급했을 뿐이다. 편의점 판매 자체도 2020년 1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협의해 온 내용으로 국민지원금 지급을 고려할 수 없는 시기였다. 가맹점에서 사전판매만 이뤄진 것인지 실제 판매가 이뤄진 것인지는 확인해 봐야 할 문제다.” (2021/10/07, 국회 산업통상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갤럭시워치4의 이마트24 판매가 국민지원금과 관계없는 일이라는 것을 해명하며)

    “제네시스와 협업해 사람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모바일 경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초광대역과 같은 최첨단 모바일 기술 개발에 힘쓰는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 파트너들과 협력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09/30, 갤럭시Z폴드3에 현대차 제네시스 GV60의 디지털키 기능을 탑재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날씨, 삼성페이, 삼성테마 등 기본앱에서 광고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갤럭시 생태계의 경험을 강화하고자 게임과 미디어 등 콘텐츠뿐만 아니라 광고서비스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왔다. 그러나 성장기회의 발굴도 중요하지만 고객과 임직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 경험을 혁신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다.” (2021/08/17,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에서 직원들과 진행한 타운홀미팅에서 갤럭시 기본앱의 광고 삭제 방침을 밝히며)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은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다. 개방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갤럭시 생태계와 함께 모든 일상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겠다.” (2021/08/11, 갤럭시 언팩 2021 행사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며)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건강 관리와 편리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갤럭시워치 시리즈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보다 심도 깊고 유용하게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강력한 피트니스와 웰니스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2021/08/11, 갤럭시 언팩 2021 행사에서 갤럭시워치4 시리즈를 공개하며)

    “삼성전자는 최첨단 제품과 기술로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카테고리를 적극적으로 개척해 왔다. 이번에 발표할 폴더블 제품 역시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오늘날 삶에 필수적 기능을 더욱 충실하게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삼성의 3세대 폴더블폰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강화된 내구성과 새롭고 신나는 멀티태스킹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 자신한다.” (2021/07/27, 삼성전자 뉴스룸에 공개한 기고문에서)

    “이번 갤럭시 북 시리즈를 통해 삼성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다시 한 번 확장해 다양한 모바일 기기들과 PC가 원활하게 연동되는 환경을 구현할 것이다. 휴대성과 성능을 모두 갖춘 새로운 모바일 컴퓨팅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자 한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업계 최고의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강력한 성능과 생산성, 자연스러운 제품 연동을 극대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2021/04/28, 갤럭시북프로 시리즈를 공개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가장 강력하고 다양한 플래그십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자부한다. 사전 준비 과정에서 이동통신사와 파트너들로부터 새로운 디자인, 프로급 카메라, 매끄러운 통합 사용 경험과 성능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어려운 시기임에도 갤럭시S21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생태계에 포함된 갤럭시버즈프로, 갤럭시스마트태그 같은 기기가 2021년 업계의 성장을 이끌 것을 확신한다.” (2021/01/15,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한 갤럭시 언팩 2021 행사에서)

    “세계 최고의 개발자,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폴더블 제품군을 위한 개발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혁신적 사용 경험과 사용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폴더블 카테고리 대중화를 위해 폴더블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폴더블 사용성을 소개할 것이다.” (2020/12/15,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팬들의 피드백을 듣고 소통하고 있다. 갤럭시S20 출시 후 가장 선호하는 부분과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 새 스마트폰에 기대하고 있는 점 등에 귀를 기울였다. 갤럭시S20팬에디션(FE)은 의미 있는 혁신이 담긴 갤럭시S20 시리즈의 확장 모델로 최고의 갤럭시 스마트폰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다.” (2020/09/23,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20팬에디션을 공개하며)

    “삼성은 독창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폴더블 카테고리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왔다. 갤럭시Z폴드2는 지난 폴더블폰에 대한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하드웨어와 사용자 경험 모두 의미 있는 혁신을 이뤘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까지 더해 모바일 경험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제시하는 제품이다.” (2020/09/01,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2 행사에서 갤럭시Z폴드2를 공개하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갤럭시노트20은 컴퓨터와 같은 생산성과 게임 콘솔과 같은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스마트워치, 이어버즈, 태블릿 등과 함께 했을 때 더 강력한 갤럭시 경험을 제공해 소비자들이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풍성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2021/08/05,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을 공개하며)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혁신의 분명한 목적은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다.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더 큰 세상과 연결해주는 기술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보다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서로 협업해야 한다. 트렌드를 예측하여 결단력 있게 행동하기 위해 운영 민첩성이 있어야 한다.” (2020/07/20,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올린 기고문에서)

    “앞으로 새로운 10년 동안 사람들이 소통하고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이 완전히 변화할 것이다. 갤럭시S20은 최신 5G 이동통신과 초고화소 이미지 센서의 카메라를 탑재해 사진과 동영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2020/02/12,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갤럭시S20을 공개하며)

    “우리에겐 한계를 뛰어넘고 불가능에 도전하며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DNA가 있다.” (2020/02/12,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얏트센트릭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디를 가든 끊임없이 매끄럽게 연결되는 모바일 경험을 만드는 것이 삼성전자의 비전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의 융합을 적극 추진하겠다. ‘갤럭시Z플립’은 모바일 기기의 사용성과 사용자 경험을 다시 정의하며 폴더블 카테고리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2020/02/12,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언팩 2020’ 행사에서)

    “올해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으로서 언팩에 참석하는 첫해다. 이번 언팩에서 향후 10년의 혁신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책임과 기회가 있다.” (2020/02/09,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은 갤럭시 5G의 해가 될 것이다. 더 많은 기기에 5G를 도입해 사람들에게 생각지도 못한 모바일 경험을 소개하겠다.” (2020/01/03,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의 혁신은 소비자가 주도한다. 과거 갤럭시S 시리즈에 관한 소비자 반응을 분석한 게 갤럭시S7 개발에 도움이 됐다. 소비자가 어떻게 스마트폰을 이용하는지 유심히 살폈다. 특히 SNS, 비디오, 카메라, 게임과 관련해 변화하는 모습을 철저히 연구했다. 이미 스마트폰의 많은 부분이 기술적으로 발전된 상황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가장 진화된 기능을 소비자에게 조화롭게 전달하고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2016/02/24, 갤럭시S7 개발에 관한 삼성전자 자체 인터뷰에서)

    “모바일시장의 급속한 성장이 끝나면서 휴대폰 제조기업 사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극소수 기업만이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첨단 기술을 모두 갖춰 차별화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킴으로써 시장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2013/11/15, 포스텍에서 ‘모바일폰 미래 방향과 차세대 하드웨어 장치 동향’을 주제로 강연하며)

    “자기 전공 분야에 관한 경쟁력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고 세상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경영학, 특히 인적 자원 관리나 마케팅 원리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어느 분야에 종사하든 결국 효율적인 인적 및 물적 자원의 계속적인 관리와 혁신이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길이기 때문이다.” (2007/02/14, 포항공대신문 인터뷰에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로)
  • ◆ 경영활동의 공과

    △생태계 ‘에코시스템’의 계속되는 확장
    노태문은 삼성전자 갤럭시 전자기기를 하나의 생태계로 묶는 ‘에코시스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이용하면 에코시스템의 범위를 갤럭시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가전 전반으로 넓힐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2021년 9월30일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에 적용된 초광대역통신기술(UWB)을 활용해 갤럭시Z폴드3을 현대차 제네시스가 내놓은 첫 전용 전기차 ‘GV60’의 디지털키(전자열쇠)로 활용하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스마트폰 중심의 에코시스템이 삼성전자를 넘어 외부 협력회사들로 범위가 넓어진 것이다.

    노태문은 디지털키서비스를 공개하며 “앞으로도 에코시스템 파트너들과 협력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태문은 삼성전자 노트북 ‘갤럭시북’을 활용해 PC시장과 에코시스템을 연계하는 씨앗도 뿌려뒀다.

    삼성전자는 2021년 4월28일 갤럭시언팩행사에서 갤럭시북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노트북에 미국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을 활용해왔던 것과 달리 갤럭시북프로 시리즈에는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됐다.

    스냅드래곤 칩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에 주로 쓰이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반면 인텔의 중앙처리장치는 PC에 주로 쓰인다.

    노태문은 노트북을 PC의 일종으로 재해석하고 PC 생태계와 스마트폰 생태계를 연결하는 기기로 노트북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갤럭시 스마트폰과 윈도우 운영체제를 탑재한 갤럭시북프로 시리즈가 매끄럽게 연동되도록 했다.

    노태문은 갤럭시언팩행사에서 “처음으로 안드로이드와 윈도우를 완벽하게 통합했다”며 “최고의 연결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랜 파트너와 진행한 개방적 협업의 결과다”고 말했다.

    ▲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2021년 8월11일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승부수, 초반 흥행해 물량 달려
    삼성전자는 2021년 4월29일 진행한 2021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의 대중화 전략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는 대화면과 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갤럭시Z플립3는 세련된 디자인과 사용성 개선으로 차별화하겠다”며 “폴더블 스마트폰의 기능과 형태를 더 개선하고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 생태계를 강화하는 등 제품 완성도와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태문은 2020년 12월15일 기고문에서 “더 많은 고객이 혁신적 폴더블기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폴더블 제품군의 다양화와 대중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는데 이 계획을 더욱 구체화한 것이다.

    노태문은 2021년 8월11일 열린 ‘갤럭시언팩2021’ 행사에서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 등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을 직접 공개했다.

    행사에서 그는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은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다”며 “개방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갤럭시 생태계와 함께 모든 일상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갤럭시Z폴드3은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S펜 사용을 지원하는 등 전작인 갤럭시Z폴드2보다 기술적으로 개선됐다.

    갤럭시Z플립3도 전작인 갤럭시Z플립보다 외부 디스플레이가 4배 커졌고 외부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삼성페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여러 개선사항이 들어갔다.

    노태문은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의 가격을 40만 원가량 낮춰 갤럭시Z폴드3의 출고가를 200만 원 아래로 책정하는 등 공격적 가격 정책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하반기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출시를 포기하고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에 집중하기로 했다.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은 노태문의 ‘승부수’라고 볼 수도 있는 셈이다.

    노태문의 폴더블 승부수는 초반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은 출시 39일 만인 2021년 10월4일자로 합산 판매량 100만 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 스마트폰들 중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S8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시장의 급성장을 내다보고 삼성전자가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1년 글로벌시장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이 모두 900만 대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보다 3배 급증하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2021년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88%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에는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시장이 2020년보다 10배 커질 것으로도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2023년 폴더블 스마트폰시장의 75%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노태문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흥행과 함께 생산량 확보 과제에 직면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부족 탓에 삼성전자도 폴더블 스마트폰에 탑재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미국 퀄컴의 스냅드래곤888 칩을 충분히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의 출시 초기 사전예약기간을 연장하는 등 밀려드는 주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제품을 주문한 뒤 4주 뒤에나 제품을 수령할 수 있는 사례들이 보고되기도 했다.

    △갤럭시S21 공격적 판매전략, 제품 호평에도 판매량은 부진
    노태문은 2021년 갤럭시S21 시리즈를 1월에 출시하는 강수를 뒀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S 시리즈를 해마다 3월 출시해왔는데 이 규칙을 깬 것이다.

    노태문은 갤럭시S21 시리즈의 가격을 전작인 갤럭시S20 시리즈보다 모델별 가격을 20만 원가량 인하하는 등 판매에도 공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갤럭시S21 기본모델은 삼성전자 프리미엄 5G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100만 원 미만의 가격이 매겨졌다.

    이런 사업전략을 놓고 한때 삼성전자의 강력한 경쟁자였던 중국 화웨이가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되자 그 빈자리를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와 함께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자리를 다퉈 왔는데 미국 정부의 제재로 반도체 등 스마트폰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충분히 조달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2021년 화웨이 스마트폰 생산량을 4500만 대로 예상했다. 2019년 생산량 1억7천만 대의 4분의1 수준으로 급감하는 것이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최고급 제품인 갤럭시S21울트라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로부터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되는 등 업계의 호평을 받았다.

    갤럭시S21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의 고화소 카메라와 120Hz의 고주사율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스타일러스펜 ‘S펜’도 지원했다.

    그러나 판매량은 신통치 않았다.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는 2021년 상반기 판매량이 1350만 대가량으로 집계됐다.

    연간 3천만 대 판매에 실패했던 전작 갤럭시S20 시리즈도 2020년 상반기에는 1700만 대가 팔렸다. 갤럭시S21은 이보다도 20%가량 판매량이 적었다.

    △삼성전자 IM부문의 수익성 개선
    삼성전자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236조8070억 원, 영업이익 35조9939억 원을 거뒀다. 2019년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29.6% 늘었다.

    무선사업부가 속한 IM(IT&모바일)부문은 2020년 매출 99조5875억 원, 영업이익 11조4727억 원을 내 지난해보다 매출은 7.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23.7% 늘었다.

    삼성전자 IM부문은 무선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로 구성되지만 무선사업부가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사실상 무선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가 연말 경쟁으로 마케팅비용이 증가했지만 원가 절감 노력을 연중 지속해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2021년에는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S21 등 주력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중저가 신모델을 출시해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 삼성전자 IM부문 실적.

    △삼성전자의 ‘새로운 10년’ 소개, 코로나19에 성과는 미진
    노태문은 삼성전자 신제품 소개행사를 통해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등 혁신적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성공적으로 전달했다.

    2020년 2월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언팩2020’ 행사에 참석해 직접 ‘갤럭시S20’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 ‘갤럭시버즈플러스’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8K 동영상 촬영기능을 탑재하는 등 이전 제품들과 비교해 카메라 성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특히 ‘갤럭시S20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채용해 외국언론들로부터 주목받았다.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의 반응도 뜨거웠다. 당초 가로로 접는 제품 형태를 두고 내구성에 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에 초박형 유리(UTG)를 적용해 튼튼한 사용환경을 보장했다.

    갤럭시언팩2020은 노태문이 무선사업부장으로 취임한 뒤 처음으로 한 공식행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2020년 1~2월 국제적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갤럭시 언팩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왔지만 노태문은 무사히 행사를 치르며 국제무대에 첫선을 보였다.

    노태문은 갤럭시언팩2020을 앞둔 2월9일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는 향후 10년의 혁신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책임과 기회가 있다”며 갤럭시언팩에 관한 의지를 보였다.

    다만 갤럭시S20 시리즈는 스마트폰 가장 수요가 많았어야 할 상반기에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탓에 판매량 측면에서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0 시리즈는 2020년 상반기 기준으로 1700만 대가량 팔렸다.

    삼성전자는 해마다 플래그십 시리즈인 갤럭시S 시리즈를 3천만~4천만 대가량 판매했다. 그러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20 시리즈를 2020년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도 3천만 대를 채우지 못한 시리즈로 분류했다.

    2020년 9월1일 공개된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2도 판매량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됐다.

    애초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2020년 갤럭시Z플립, 갤럭시Z플립 5G, 갤럭시Z폴드2 등 폴더블 스마트폰을 300만 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시장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20년 폴더블 스마트폰을 30만 대가량 판매한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 최연소 임원으로 고속승진
    스마트폰 개발성과를 인정받아 고속승진했다.

    2007년 30대의 나이에 상무로 승진하며 최연소 임원 승진자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200만 화소 카메라폰 등을 개발해 매출 확대와 원가 절감 등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당시 삼성전자는 애플이 2007년 최초의 아이폰을 내놓은 뒤 이를 뛰어넘기 위한 신제품 개발에 힘썼다. 그러나 스마트폰 ‘옴니아’와 ‘옴니아2’를 연달아 내놨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노태문은 2009년부터 최신 스마트폰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2010년 ‘갤럭시S’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애플을 따라갈 기반을 마련했다. 갤럭시S는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천만 대를 넘었다.

    이 성과로 2010년에 전무, 2012년에 부사장으로 승진을 거듭했다. 갤럭시S 개발에 기여해 2010년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을 받은 것이 인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수상자에게는 1직급 특별 승격 및 상금 1억 원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노태문은 갤럭시 시리즈는 물론 갤럭시노트, 갤럭시기어 등 다양한 기기 개발에 참여하며 삼성전자 모바일사업 발전에 앞장섰다.

    2018년 12월에는 만50세의 나이로 삼성전자 최연소 사장에 올랐다. 당시 사장단 인사에서 승진자가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노태문 등 단 2명이었던 점이 노태문을 향한 높은 기대를 보여준다는 말이 나왔다.

    폴더블 스마트폰, 5G통신 스마트폰 등 최신 제품을 만드는 데도 노태문이 깊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초 고동진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겸임하던 무선사업부장에 임명되면서 고 사장의 후계자로 여겨지고 있다.

    △연구활동
    삼성전자 임원이 아닌 연구자로서도 열정적으로 활동했다.

    1997년 박사학위를 취득하기까지 전공인 전기전자공학과 관련한 37건의 논문을 다른 연구자들과 공동 저술해 학술지에 게재했다. 

    전공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다층 구조의 초고주파 전송회로’, ‘다중 주파수대역 초고주파 증폭기’, ‘고조파 궤환 선형화기를 이용한 선형 전력 증폭기’ 등 3건이다. 다만 이 특허권은 현재 모두 소멸됐다.

  • ◆ 비전과 과제

    ▲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2020년 2월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 참석해 갤럭시S20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태문은 ‘폴더블 스마트폰 대세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를 지켜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그가 2020년 경험의 혁신을 통해 삼성전자 모바일사업의 ‘새로운 10년’을 이끌어가겠다는 비전을 내세울 때 가장 중점적으로 설명한 카드다.

    삼성전자는 2019년 ‘갤럭시폴드’부터 2020년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2021년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의 다양한 폼팩터(제품 형태)를 선보임으로써 새로운 사용자 경험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 성공했다.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은 출시 39일 만인 2021년 10월4일자로 국내 판매량이 100만 대를 넘어서면서 초반 흥행에도 성공했다. 이는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S8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이제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일이 남았다.

    일반 스마트폰과 비교해 비싸고 덜 튼튼하다는 약점을 해소해야 폴더블 스마트폰이 삼성전자의 진정한 미래 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 폼팩터 차원의 특성인 스마트폰을 펴는 행위와 관련한 당위성을 소비자들에 인식시켜주는 것도 노태문이 폴더블 스마트폰 대세화로 가는 길에서 풀어야 할 과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 가운데 갤럭시Z플립3의 판매량이 갤럭시Z폴드3보다 2배 많았다.

    폴더블 폼팩터의 가장 큰 장점은 펼쳤을 때의 대화면으로 S펜의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2021년 하반기 ‘스테디셀러’로 꼽혀 온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출시하지 않고 폴더블 스마트폰에 집중할 수 있었던 근거이기도 하다.

    그러나 대화면의 장점은 갤럭시Z폴드3만의 장점일 뿐 갤럭시Z플립3의 장점은 아니다.

    갤럭시Z플립3의 판매량이 갤럭시Z폴드3보다 2배 많았다는 것은 아직 소비자들의 수요가 대화면의 장점보다는 폴더블 폼팩터의 ‘신기함’에 쏠리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노태문은 신시장으로 꼽히는 5G시장에서 삼성전자 경쟁력을 높이는 과제도 안고 있다.

    아직 5G가 초기 확산단계에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최대 경쟁자인 중국 화웨이가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되고 국내 경쟁자 LG전자가 스마트폰사업에서 철수한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 신흥 3대 스마트폰회사(OVX)가 보급형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5G스마트폰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5G시장에서 오포, 비보, 샤오미의 추격을 막아내는 한편 프리미엄 5G시장에서는 미국 애플을 꺾어야 스마트폰시장 입지를 지켜낼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

    노태문은 경쟁자들에 맞서 스마트폰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위탁생산(ODM)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보급형 스마트폰 생산물량을 외부로 돌리고 자체 생산역량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 이런 전략이 스마트폰 품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노태문은 위탁생산을 확대하면서도 스마트폰 품질을 주의 깊게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 ◆ 평가

    ▲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왼쪽)이 2020년 12월21일 대구광역시 중구 인교동의 삼성상회 옛터를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개발 전문가로 꼽힌다. 

    제품 혁신을 소비자가 주도한다는 생각에 따라 개발 과정에서 소비자가 어떻게 사용할지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한다.

    이재용의 남자’라는 별명이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활동을 본격화한 뒤 빠르게 승진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과 나이도 같다.

    이 부회장은 2020년 1월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을 방문했을 때 노태문을 동반했다. 2018년 12월 삼성전자 인도 법인을 찾았을 때도 노태문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대를 나왔지만 대학원 생활은 연구환경이 뛰어난 포스텍에서 보내기를 원했다고 한다. 조용하고 쾌적한 포항시의 여건도 대학원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바쁜 대학원 과정에서도 부족하다고 느낀 학부 과목은 개인적으로 틈틈이 청강해 보충했다. 

    대학원을 마치고 삼성전자에서 연구개발팀을 이끌 때는 팀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목표의식을 공유하고 도전적 계획을 수립한 뒤 이를 솔선해서 수행했다.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자세로 업무나 연구에 임한다고 한다.

    2021년 2분기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사장 가운데 가장 젊다.

    ◆ 사건사고

    ▲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2021년 10월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갤럭시워치4의 이마트24 편의점 판매가 국정감사 도마에 올라
    노태문은 2021년 10월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의 편의점 판매와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2021년 9월6일부터 국민지원금을 지급했는데 이보다 열흘 가량 앞서 삼성전자는 이마트24 직영 편의점 10곳에서 갤럭시워치4와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성전자와 이마트24가 국민지원금을 제품 판매기회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노태문은 “갤럭시워치4는 8월 글로벌시장에 출시한 제품으로 시기를 맞춰 이마트24 편의점에 공급했을 뿐이다”며 “편의점 판매 자체도 2020년 1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협의해 온 내용으로 국민지원금 지급을 고려할 수 없는 시기였다”고 해명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기본 애플리케이션의 광고 논란
    노태문은 2021년 8월17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직원들과 타운홀미팅을 진행하면서 “날씨 삼성페이, 삼성테마 등 기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광고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직원이 기본앱을 통한 광고와 관련한 방침을 질문한 데 따른 대답이다.

    이전까지 삼성전자는 애플리케이션을 광고채널로 활용하는 ‘애드테크’를 수익 창출방식 가운데 하나로 여겨 왔다.

    그러나 다수의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이를 놓고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해 왔다.

    기본 앱의 사용료가 스마트폰 가격에 이미 포함돼 있는데도 별도의 광고를 통해 회사가 이익을 창출하는 것은 소비자에 사용료 부담을 이중으로 지우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노태문은 “그동안 갤럭시 생태계의 경험을 강화하고자 게임과 미디어 등 콘텐츠뿐만 아니라 광고서비스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왔다”면서도 “성장기회의 발굴도 중요하지만 고객과 임직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 경험을 혁신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노태문의 방침에 따라 자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본앱의 광고 삭제조치를 차례로 적용했다.

    △‘갤럭시폴드’ 출시일 연기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출시와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019년 2월 ‘갤럭시언팩2019’ 행사를 통해 갤럭시폴드를 공개했다. 이후 2019년 4월 출시를 계획했지만 일부 리뷰용 제품을 통해 디스플레이 주름 및 경첩(힌지)와 관련한 내구성 문제가 제기돼 출시일이 연기됐다.

    노태문은 2019년 6월 서울시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폴드 출시와 관련해 “이달이 될지 다음 달이 될지 알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삼성전자는 2019년 9월6일 갤럭시폴드 출시를 재개했다. 이후 갤럭시폴드는 여러 국가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갤럭시폴드 출시 국가를 기존 30여 개에서 60여 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 ◆ 경력

    ▲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 부사장이 2013년 11월15일 포스텍에서 '모바일폰 미래 방향과 차세대 하드웨어 장치 동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포스텍>

    1997년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200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차세대제품그룹장 상무가 됐다

    2008년 무선사업부 선행H/W개발2그룹장으로 일했다.

    2010년 무선사업부 개발팀 연구위원 전무로 승진했다.

    2011년 무선사업부 혁신제품개발팀장을 맡았다.

    2012년 무선사업부 개발팀 연구위원 부사장이 됐다.

    2014년 무선사업부 상품전략총괄 겸 상품전략팀장으로 일했다.

    2015년 무선사업부 개발2실장을 역임했다.

    2017년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맡았다.

    2018년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0년 1월 무선사업부장에 임명됐다.

    ◆ 학력

    1984년 대구 능인중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대구 대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1년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포항공대 대학원에서 전자전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포항공대 대학원에서 전자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3형제의 막내로 형과 누나가 있다고 한다.

    아내와 사이에 세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 상훈

    2010년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받았다. 그래픽 성능을 개선한 소프트웨어와 저전력 기술로 스마트폰 갤럭시S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0년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으로 선정됐다.

    ◆ 기타

    노태문은 2021년 상반기와 2020년 삼성전자에서 5억 원 미만을 수령해 보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2021년 10월18일 기준으로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 주식을 1주도 보유하지 않았다.

    전기전자공학 석사논문으로 ‘초고주파 유전체 공진기 다주파수 발진기와 스위치의 구현(1993)’을, 박사논문으로 ‘초고주파의 MESFET 대신호 모델링과 선형 전력증폭기 최적 설계(1997)’를 썼다.

    ‘마이크로파 원통공진기를 이용한 비접촉 금속판 두께 측정 센서의 해석(1991)’, ‘초고주파 유전체 발진기의 위상잡음 및 주파수안정도의 특성 비교’ 등 37건에 이르는 논문을 공동 저술해 학회지에 내기도 했다.

  • ◆ 어록

    ▲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2020년 2월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얏트 센트릭 피셔맨스 워프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삼성전자>

    “국민지원금 지급시기에 맞춰 이마트24에서 갤럭시워치4 판매를 추진하지 않았다. 갤럭시워치4는 8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제품으로 시기를 맞춰 이마트24 편의점에 공급했을 뿐이다. 편의점 판매 자체도 2020년 1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협의해 온 내용으로 국민지원금 지급을 고려할 수 없는 시기였다. 가맹점에서 사전판매만 이뤄진 것인지 실제 판매가 이뤄진 것인지는 확인해 봐야 할 문제다.” (2021/10/07, 국회 산업통상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갤럭시워치4의 이마트24 판매가 국민지원금과 관계없는 일이라는 것을 해명하며)

    “제네시스와 협업해 사람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모바일 경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초광대역과 같은 최첨단 모바일 기술 개발에 힘쓰는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 파트너들과 협력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09/30, 갤럭시Z폴드3에 현대차 제네시스 GV60의 디지털키 기능을 탑재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날씨, 삼성페이, 삼성테마 등 기본앱에서 광고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갤럭시 생태계의 경험을 강화하고자 게임과 미디어 등 콘텐츠뿐만 아니라 광고서비스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왔다. 그러나 성장기회의 발굴도 중요하지만 고객과 임직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 경험을 혁신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다.” (2021/08/17,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에서 직원들과 진행한 타운홀미팅에서 갤럭시 기본앱의 광고 삭제 방침을 밝히며)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은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다. 개방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갤럭시 생태계와 함께 모든 일상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겠다.” (2021/08/11, 갤럭시 언팩 2021 행사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며)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건강 관리와 편리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갤럭시워치 시리즈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보다 심도 깊고 유용하게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강력한 피트니스와 웰니스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2021/08/11, 갤럭시 언팩 2021 행사에서 갤럭시워치4 시리즈를 공개하며)

    “삼성전자는 최첨단 제품과 기술로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카테고리를 적극적으로 개척해 왔다. 이번에 발표할 폴더블 제품 역시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오늘날 삶에 필수적 기능을 더욱 충실하게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삼성의 3세대 폴더블폰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강화된 내구성과 새롭고 신나는 멀티태스킹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 자신한다.” (2021/07/27, 삼성전자 뉴스룸에 공개한 기고문에서)

    “이번 갤럭시 북 시리즈를 통해 삼성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다시 한 번 확장해 다양한 모바일 기기들과 PC가 원활하게 연동되는 환경을 구현할 것이다. 휴대성과 성능을 모두 갖춘 새로운 모바일 컴퓨팅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자 한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업계 최고의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강력한 성능과 생산성, 자연스러운 제품 연동을 극대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2021/04/28, 갤럭시북프로 시리즈를 공개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가장 강력하고 다양한 플래그십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자부한다. 사전 준비 과정에서 이동통신사와 파트너들로부터 새로운 디자인, 프로급 카메라, 매끄러운 통합 사용 경험과 성능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어려운 시기임에도 갤럭시S21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생태계에 포함된 갤럭시버즈프로, 갤럭시스마트태그 같은 기기가 2021년 업계의 성장을 이끌 것을 확신한다.” (2021/01/15,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한 갤럭시 언팩 2021 행사에서)

    “세계 최고의 개발자,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폴더블 제품군을 위한 개발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혁신적 사용 경험과 사용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폴더블 카테고리 대중화를 위해 폴더블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폴더블 사용성을 소개할 것이다.” (2020/12/15,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팬들의 피드백을 듣고 소통하고 있다. 갤럭시S20 출시 후 가장 선호하는 부분과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 새 스마트폰에 기대하고 있는 점 등에 귀를 기울였다. 갤럭시S20팬에디션(FE)은 의미 있는 혁신이 담긴 갤럭시S20 시리즈의 확장 모델로 최고의 갤럭시 스마트폰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다.” (2020/09/23,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20팬에디션을 공개하며)

    “삼성은 독창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폴더블 카테고리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왔다. 갤럭시Z폴드2는 지난 폴더블폰에 대한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하드웨어와 사용자 경험 모두 의미 있는 혁신을 이뤘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까지 더해 모바일 경험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제시하는 제품이다.” (2020/09/01, 갤럭시Z폴드2 언팩 파트2 행사에서 갤럭시Z폴드2를 공개하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갤럭시노트20은 컴퓨터와 같은 생산성과 게임 콘솔과 같은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스마트워치, 이어버즈, 태블릿 등과 함께 했을 때 더 강력한 갤럭시 경험을 제공해 소비자들이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풍성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2021/08/05,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을 공개하며)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혁신의 분명한 목적은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다.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더 큰 세상과 연결해주는 기술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보다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서로 협업해야 한다. 트렌드를 예측하여 결단력 있게 행동하기 위해 운영 민첩성이 있어야 한다.” (2020/07/20,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올린 기고문에서)

    “앞으로 새로운 10년 동안 사람들이 소통하고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이 완전히 변화할 것이다. 갤럭시S20은 최신 5G 이동통신과 초고화소 이미지 센서의 카메라를 탑재해 사진과 동영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2020/02/12,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갤럭시S20을 공개하며)

    “우리에겐 한계를 뛰어넘고 불가능에 도전하며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DNA가 있다.” (2020/02/12,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얏트센트릭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디를 가든 끊임없이 매끄럽게 연결되는 모바일 경험을 만드는 것이 삼성전자의 비전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의 융합을 적극 추진하겠다. ‘갤럭시Z플립’은 모바일 기기의 사용성과 사용자 경험을 다시 정의하며 폴더블 카테고리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2020/02/12,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언팩 2020’ 행사에서)

    “올해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으로서 언팩에 참석하는 첫해다. 이번 언팩에서 향후 10년의 혁신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책임과 기회가 있다.” (2020/02/09,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은 갤럭시 5G의 해가 될 것이다. 더 많은 기기에 5G를 도입해 사람들에게 생각지도 못한 모바일 경험을 소개하겠다.” (2020/01/03,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의 혁신은 소비자가 주도한다. 과거 갤럭시S 시리즈에 관한 소비자 반응을 분석한 게 갤럭시S7 개발에 도움이 됐다. 소비자가 어떻게 스마트폰을 이용하는지 유심히 살폈다. 특히 SNS, 비디오, 카메라, 게임과 관련해 변화하는 모습을 철저히 연구했다. 이미 스마트폰의 많은 부분이 기술적으로 발전된 상황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가장 진화된 기능을 소비자에게 조화롭게 전달하고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2016/02/24, 갤럭시S7 개발에 관한 삼성전자 자체 인터뷰에서)

    “모바일시장의 급속한 성장이 끝나면서 휴대폰 제조기업 사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극소수 기업만이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첨단 기술을 모두 갖춰 차별화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킴으로써 시장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2013/11/15, 포스텍에서 ‘모바일폰 미래 방향과 차세대 하드웨어 장치 동향’을 주제로 강연하며)

    “자기 전공 분야에 관한 경쟁력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고 세상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경영학, 특히 인적 자원 관리나 마케팅 원리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어느 분야에 종사하든 결국 효율적인 인적 및 물적 자원의 계속적인 관리와 혁신이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길이기 때문이다.” (2007/02/14, 포항공대신문 인터뷰에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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