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서울 87만 가구에 재산세 인상률 30% 적용, 노원구 가장 많이 늘어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1-10-04 12:16: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에서 올해 87만여 가구가 공시가격 6억 원이 넘는 주택을 보유해 재산세 인상률이 상한선인 30%까지 적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시가격이 6억 원을 초과해 재산세 부담이 30% 상한까지 오른 가구는 2017년 4만406곳에서 올해 87만2135곳으로 늘었다.
 
서울 87만 가구에 재산세 인상률 30% 적용, 노원구 가장 많이 늘어
▲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지방세법은 재산세의 급격한 증가를 막기 위해 주택 공시가격에 따라 재산세 인상을 일정 비율 이하로 제안하고 있다.

공시가격 3억 원 이하는 전년 대비 5%, 3억 원 초과∼6억 원 이하는 10%, 6억 원 초과는 30%까지만 세금이 늘도록 규정한다.

공시가격 6억 원 초과로 재산세 부담이 30%까지 늘어난 가구의 재산세 합계는 2017년 298억8698만 원에서 올해 7559억136만 원으로 25.3배 증가했다.

서울 자치구 25곳 가운데 재산세 30% 인상 가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노원구였다.

2017년 2가구에서 올해 1만6354가구로 급증했다. 이런 가구에서 부담한 재산세 합계는 기존 39만 원에서 80억1997만 원으로 확대됐다. 

반면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강남구는 재산세 30% 인상 대상 가구 수가 2017년 2만2천635가구에서 올해 8만3518가구로 3.7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가구 수 기준으로 25개 구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작았다.

김상훈 의원은 "부동산정책 실패가 중산층 실수요자의 세부담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부동산정책을 원점에서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