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거래플랫폼기업 케이카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첫날의 부진을 다소 만회했다.
1일 케이카 상장 대표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케이카 일반공모 청약 결과 통합경쟁률은 8.72대1로 집계됐다.
중복청약 금지에 따라 증권사 두 곳 이상에 중복 신청된 청약건이 있으면 최종 경쟁률이 소폭 조정될 수 있다.
케이카는 9월30일부터 10월1일까지 이틀 동안 전체 공모주식 수의 25%인 336만6058주를 대상으로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했다.
청약 첫째 날 통합 경쟁률은 3.16대1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둘째 날 수요가 늘어났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인수회사로 참여한 삼성증권 청약경쟁률이 40.81대 1로 가장 높았다. 대신증권 17.08대1, 하나금융투자 10.56대1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은 대표주관사로 가장 많은 물량인 281만194주를 확보했으나 경쟁률은 5.93대1로 가장 낮았다.
청약증거금으로는 모두 3668억 원이 모였다. 전날 모인 1329억 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증권사별로는 NH투자증권 2083억 원, 삼성증권 945억 원, 대신증권 395억 원, 하나금융투자 243억 원이었다.
케이카는 9월29일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4300~4만3200원)의 하단보다 약 27% 낮은 2만5천 원에 확정했다. 모두 371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수요예측 경쟁률은 40대1로 집계됐다.
케이카는 납입 및 환불 등 절차를 거친 뒤 1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