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양호한 경제지표가 발표된 데 영향을 받았다.
▲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6.82포인트(0.68%) 상승한 3만4814.39에 장을 마감했다. |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6.82포인트(0.68%) 상승한 3만4814.3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65포인트(0.85%) 오른 4480.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3.77포인트(0.82%) 높아진 1만5161.53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 데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이에 더해 8월 산업생산지수와 뉴욕 제조업지수 등 실물지표가 양호한 결과를 보였고 국제유가 급등에 영향을 받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나스닥지수도 5거래일 연속 하락하다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의 주가 상승이 지수 강세에 힘을 보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주 매입과 분기배당 계획을 발표했고 주가가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사주 매입규모는 최대 600억 달러이며 이번 분기배당은 지난 분기 대비 10.7% 증가한 0.62달러로 결정됐다.
8월 미국 실물지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결과를 나타내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다소 진정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뉴욕 제조업지수가 34.3포인트로 집계되며 예상치 18포인트와 7월 지수 18.3포인트를 모두 큰 폭으로 웃돌았다.
미국의 8월 산업생산은 7월과 비교해 0.4% 증가했다. 제조업생산은 7월 대비 0.2% 증가했지만 예상치(0.4%)에는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이날 유가가 3% 이상 급등한 데 힘입어 에너지(3.8%)업종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 외에 산업재(1.1%), 소재(1.1%), 금융(0.9%), IT(0.9%)업종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유틸리티(-0.2%)업종 주가는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