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직무 긍정평가 38%로 낮아져, 호남 빼고는 부정평가 우세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추이.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놓고 긍정적 평가가 38%로 낮아졌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8월4주차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8%가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포인트 오른 54%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6%포인트다.

‘어느 쪽도 아님’은 3%, ‘모름/무응답’은 5%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광주/전라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연령별로 4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더 많은 반면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문 대통령에 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9%로 가장 많았다. ‘외교/국제관계’(11%), ‘안정감/나라가 조용함’(5%)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정책’이 28%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대처 미흡’(14%),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11%) 등이 뒤따랐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1%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의힘도 1%포인트 내리며 30%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4%, 정의당은 3% 열린민주당은 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24~26일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693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천 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