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상반기 35억 원에 가까운 보수를 받았다.

17일 삼성전자는 2021년 상반기 반기보고서를 통해 김 부회장에 상반기 보수로 34억9300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김기남 삼성전자에서 상반기 보수 34억, 고동진 27억 김현석 23억

▲ (왼쪽부터)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CE부문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급여 8억8천만 원, 상여 25억81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3200만 원이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보수로 9억9900만 원을 받았는데 올해는 3배가 넘는 금액을 수령했다. 상여가 2억1200만 원에서 12배가량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DS부문 매출과 영업이익, 삼성전자 주가상승률 등 계량지표의 달성과 메모리반도체시장 수성, 비메모리반도체사업 경쟁력 강화 등 비계량지표 차원의 성과를 모두 고려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동진 IM(IT&모바일)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27억5800만 원을 상반기 보수로 받았다. 급여 5억6500만 원, 상여 21억4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600만 원이다.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5억5700만 원, 상여 17억27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3900만 원을 더해 모두 23억2300만 원을 수령했다.

한종희 CE부문 영상가전사업부장 사장은 16억9600만 원을,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11억9400만 원을 각각 상반기 보수로 받았다.

삼성전자 고문을 맡은 전직 임원들도 상반기 보수를 수령했다.

권오현 전 종합기술원 회장은 31억2천만 원, 윤부근 전 CR(대외협력)담당 부회장은 26억400만 원, 신종균 전 인재개발담당 부회장은 26억300만 원을 각각 상반기 보수로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