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과 KT,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자동차 및 IT업계 대표기업이 자율주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설립준비위원회는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Korea Autonomous Industry Association) 발기인 총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자율주행산업협회 발기인총회 열려, 회장은 현대모비스 사장 조성환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는 국내 자율주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모여 자발적으로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발기인으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만도, 쏘카, 카카오모빌리티, KT, 컨트롤웍스, 토르드라이브, 한국자동차연구원, 자동차안전연구원 등 10개 기업과 기관이 함께했고 현재 약 60개 기업과 기관이 창립회원으로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초대 협회장에는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이 선출됐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2개 부처에 동시에 설립 허가를 신청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는 기존 협회들과 차별화해 완성차, 자동차부품, 통신, IT, 서비스 등 자율주행 연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자율주행산업은 완성차와 자동차부품 등 제조업 중심의 기존 자동차산업과 달리 IT, 통신, 서비스 등 서로 다른 업종 사이 협력과 협업이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는 완성차와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통신, 소프트웨어, 금융, 보험, 로펌, 대학, 연구기관 등 자율주행 연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모든 기업과 기관에게 업종과 관계없이 회원사 가입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