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신기술사업금융업에 뛰어들어 신성장사업에 투자한다.

교보증권은 3일 금융감독원에서 라이선스 등록을 최종 완료하고 신기술사업금융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신기술사업금융업 진출, 신성장동력 확보 위한 투자 확대

▲ 교보증권 로고.


신기술사업금융업은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신기술을 응용해 사업화하는 유망 벤처·중소·중견기업(신기술사업자)에 투자 또는 융자를 해주는 사업이다. 투자조합을 결성해 직접 자금을 관리하고 운용할 수 있다.

교보증권은 2021년 초 금융위원회로부터 신기술사업금융업 진출 업무추가를 승인받았다.

라이선스 최종 등록으로 교보그룹의 전략적 투자를 위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증권은 그룹 디지털혁신 전략에 따라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등 디지털 관련 혁신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문화, 콘텐츠, 핀테크, 교육, 건강관리(헬스케어) 등에도 투자를 검토한다.

교보증권은 2020년 10월 VC사업부를 신설하고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멀티에셋팀장 출신 신희진 이사를 영입하는 등 유망 벤처기업 발굴과 투자를 준비해왔다.

안조영 교보증권 경영기획실장은 “신기술사업금융업 진출로 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며 “교보그룹 양손잡이 경영전략에 맞는 신성장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투자해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