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태양광(큐셀)부문에서 영업손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김희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 |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 원에서 5만8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4만1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분기 한화솔루션 영업이익은 22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8% 늘어났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감소했다.
큐셀부문 적자가 1분기 150억 원에서 2분기 650억 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다만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2930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증가했다.
황 연구원은 “큐셀부문은 웨이퍼 가격과 물류비가 지속해서 상승해 예상보다 큰 영업적자를 냈다”며 “발전사업 매각으로 영업이익 220억 원이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태양광모듈에서만 적자 약 860억 원을 본 셈이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웨이퍼 가격은 최근 다소 하락했지만 높은 원가 부담은 지속할 것이다”며 “3분기 큐셀부문은 태양광모듈 판매는 증가하겠지만 원가 부담과 발전사업 매각 공백으로 직전 분기와 비슷한 영업손실을 유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화솔루션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320억 원, 영업이익 22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2.0%, 영업이익은 61.8%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13.1% 감소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