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유력 인수후보로 꼽히는 미국 HAAH오토모티브가 새로운 회사를 통해 쌍용차 인수작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쌍용차에 따르면 듀크 헤일 HAAH오토모티브 회장은 중국사업을 접는 대신 한국의 쌍용차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새로운 회사인 카디널원모터스(Cardinal One Motors)를 설립했다.
 
쌍용차 “미국 HAAH오토모티브, 새 회사 만들어 인수작업 계속 추진”

▲ 쌍용자동차 기업로고.


HAAH오토모티브는 중국 체리자동차와의 사업을 전담하기 위한 조직인데 현재 미국과 중국의 관계 악화로 청산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쌍용차는 기존 인수 계획에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쌍용차는 “HAAH오토모티브 측에 확인한 결과 투자자들은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HAAH오토모티브의 계획을 지지하고 있어 중국사업 정리와 관련한 영향은 전혀 없다”며 “쌍용차사업을 전담할 새 회사인 카디널원모터스로부터 쌍용차 인수작업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현재 회생절차 과정에서 사전 인수합병을 통해 투자자를 유치하고 회사를 회생시키는 ‘인가 전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6월28일 매각공고를 내고 7월30일까지 인수의향서 등을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