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보톨리눔톡신 소송비용이 크게 줄고 하반기 위궤양 치료제의 품목허가를 받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대웅제약 주식 매수의견 유지, “소송비용 줄고 위궤양 치료제 기대”

▲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21일 대웅제약 목표주가 2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0일 대웅제약 주가는 15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소송 관련 비용이 많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1년 하반기 위궤양 치료제 펙수프라잔의 국내 허가와 2022년 상반기 출시가 예정돼 긍정적 실적을 낼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메디톡스는 6월22일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대웅제약과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를 상대로 제기한 보톨리눔톡신 관련 소송을 로열티를 지급받기로 합의해 철회하기로 했다. 

대웅제약은 소송이 진행되고 있던 2019년과 2020년 소송비용이 각각 209억 원, 350억 원 수준을 보였지만 소송이 마무리된 2021년에는 100억 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비용 절감과 함께 펙수프라잔에 관한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위궤양 치료제 펙수프라잔은 2021년 하반기 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2022년 상반기에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대웅제약의 펙수프라잔은 2024년 중국 품목허가, 2025년 미국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46억 원, 영업이익 70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459.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