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다만 목표주가는 낮아졌다.
GC녹십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하반기 백신 공급을 확대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GC녹십자 목표주가를 기존 46만 원에서 44만 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5일 GC녹십자 주가는 32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분기 연결기준 GC녹십자는 매출 3793억 원, 영업이익 18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4%, 19.5%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GC녹십자 예상치 276억 원, 증권업계 예상치(컨센서스) 292억 원을 밑돈 것으로 추산됐다.
연구비와 광고선전비, 지급 수수료 등 판관비가 증가해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임 연구원은 GC녹십자가 하반기에는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GC녹십자는 3분기 모더나(Moderna)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확대하고 국내 독감백신 점유율을 높여 양호한 실적 증가를 이룰 것이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모더나 백신의 국내 인허가 및 유통을 맡고 있다.
GC녹십자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576억 원, 영업이익 10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10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