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19 백신 임상2상을 진행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유코백-19의 국내 임상1상에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했으며 임상2상에 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유코백-19

▲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유코백-19. <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는 4일 의약품 데이터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SMB)의 검토 및 승인을 받아 임상2상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유코백-19 임상2상은 만19세~75세의 230명(저용량 100명, 고용량 100명 및 위약 30명)을 대상으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등 기관 5곳에서 6월말부터 7월 사이에 동시에 진행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월 말부터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에서 만19세~50세의 건강한 성인 50명을 대상으로 유코백-19의 임상1상을 진행했다. 

임상1상은 저용량(10μg)과 고용량(20μg)의 2가지 용량으로 50명 가운데 30명은 시험약, 20명은 위약(가짜약)을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전성 평가에서 유코백-19를 투여한 이후 발열이나 근육통 등의 이상반응 정도는 없거나 매우 경미한 수준이었고, 예측된 중대한 이상 반응 및 즉각적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면역원성 평가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결합항체 및 중화항체가 생성됐으며 및 T세포(면역세포)의 면역반응도 나타났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임상2상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적정한 백신용량을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이사는 “이번 임상1상을 통해 유코백-19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얻었고 임상2상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추가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하는 백신 및 다가백신에 관한 비임상단계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