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퀀텀닷소재와 NB라텍스, 반도체재료, 전기차소재 등 다양한 사업이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3일 한솔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한솔케미칼 주가는 23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솔케미칼은 하반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퀀텀닷올레드에 쓰이는 퀀텀닷소재와 위생용 장갑의 주원료인 NB라텍스의 하반기 매출이 급증하는 덕분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분기부터 퀀텀닷올레드패널을 본격적으로 양산한다. 이에 따라 퀀텀닷소재 투입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퀀텀닷올레드 패널에 쓰이는 퀀텀닷소재의 소요량은 퀀텀닷LCD 패널에 쓰이는 퀀텀닷소재의 소요량보다 5배 많다.
한솔케미칼 매출에서 퀀텀닷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하반기에 약 75%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솔케미칼이 생산하는 NB라텍스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생개념 확대로 공급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NB라텍스의 신규 증설을 통해 올해 생산능력을 기존보다 8배 많은 8만 톤까지 늘리기로 했다. NB라텍스의 수익성은 45%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생산능력 확대는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부터 반도체재료와 전기차소재 부문에서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솔케미칼의 주요 고객기업인 삼성전자가 평택 2공장의 신규 가동에 들어가는데다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배터리 출하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한솔케미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420억 원, 영업이익 21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24.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