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6일 네이버Z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이용해 가상현실 속에서 경영진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DGB금융지주 > |
DGB금융지주가 가상현실에서 경영진회의를 열었다.
DGB금융지주는 6일 경영진회의를 3차원의 가상공간을 의미하는 ‘메타버스’에서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다.
DGB금융지주는 이번 경영진회의를 네이버Z에서 만든 아바타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진행했다.
경영진회의 참석자들은 아바타를 생성한 뒤 전용 맵에서 회의를 진행했다.
제페토는 이용자가 직접 맵을 제작하고 공개할 수 있는 ‘제페토 빌드잇서비스’를 제공한다.
DGB금융지주는 맵에 가상회의장과 포토타임을 위한 장소, 임직원들을 위한 파티연회장 등을 꾸몄다.
DGB금융지주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비대면 업무처리의 한계를 보완하며 기업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상은행을 만들어 고객과 소통하는 채널로 활용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메타버스를 통해 고객 이해도를 높이고 디지털 트렌드를 그룹에 확산하고자 했다”며 “모든 임직원이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맵을 새롭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