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K네트웍스는 핵심사업인 렌털사업 호조에 힘입어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SK네트웍스 목표주가를 기존 7500원에서 8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SK네트웍스 주가는 5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2분기부터 영업이익 증가구간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핵심사업인 SK렌터카와 SK매직의 렌털사업 영업이익 호조가 전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SK네트웍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350억 원, 영업이익 3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29.2% 늘어나는 것이다.
렌털사업부문에서 전략적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시도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SK렌터카는 렌터카 대수 경쟁을 지양하고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SK매직은 제품과 서비스 차별화, 해외부문 유료계정 수를 높여 올해 렌털 유료계정 수 240만 개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매직은 지난해 유료계정 수 200만 개를 넘어섰다.
이외에도 중고폰 매입사업 활성화를 통해 단말기 판매대수 감소에 따른 정보통신사업의 실적 축소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2분기부터 본격화할 핵심사업의 역량 강화가 기업가치 상승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줄이고 고정 거래처를 중심으로 한 사업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네트웍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1160억 원, 영업이익 17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44.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