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 이어 캐나다와 호주에도 휴밀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내놨다.

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파트너사인 글로벌제약사 머크(MSD)를 통해 캐나다와 호주에서 휴밀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성분명 아달리무맙)를 각각 출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캐나다와 호주에도 내놔

▲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


휴미라는 미국 바이오기업 애브비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세계 바이오의약품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내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2020년에는 매출 22조 원가량을 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하드리마의 캐나다와 호주 출시를 계기로 유럽 아닌 해외시장에서도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하드리마는 유럽에서 ‘임랄디’라는 이름으로 2018년 10월부터 팔리고 있다. 

임랄디의 유럽 판매를 맡은 바이오젠에 따르면 임랄디는 지난해에만 유럽에서 매출 2억1630만 달러(약 2350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17.6% 증가한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