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원익IPS는 주요 고객사 삼성전자가 반도체 관련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반도체장비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황고운 KB증권 연구원은 23일 원익IPS 목표주가를 기존 4만7천 원에서 6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원익IPS 주가는 5만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익IPS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원익IPS는 2021년 매출 1조4천억 원, 영업이익 232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9.6%, 영업이익은 65.5% 늘어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특히 반도체장비부문 매출은 1조 원에 이르러 2017년 대비 2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투자규모는 전년과 비교해 메모리반도체에서 30%,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에서 40%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황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반도체 설비투자가 예상되고 파운드리 투자규모 또한 상향 조정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원익IPS의 수혜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