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프로포폴 불법투약 의혹을 부인했다.
11일 이 부회장의 변호인은 입장문을 통해 “의료시술 과정에서 합법적 처치 외에 불법투약이 전혀 없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확인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병원장 등의 일관된 진술이 불법투약을 한 바 없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까지 경찰수사에서도 불법투약 혐의가 확인된 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검찰 수사심의위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보도가 개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 부회장이 서울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투약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2020년 1월에도 프로포폴 불법투약 의혹을 받았는데 국민권익위원회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부회장은 이 사건을 놓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를 신청해 수사심의위원회 부의 여부를 논의할 검찰 시민위원회가 11일 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